도레이(Toray)가 한국에서 2번째 PPS(Polyphenylene Sulfide) 플랜트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PPS는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이 반덤핑관세로 무역장벽을 높이면서 공급과잉이 심화된 지역이 일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증설 프로젝트를 모두 합해도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만큼 수급타이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레이는 앞으로 수년에 걸쳐 글로벌 컴파운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한국공장을 포함해 신규 완공한 플랜트를 풀가동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새만금 산업단지에서 No.1 8600톤을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 말 No.2 5000톤을 완공했다.
당초 2024년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2024년 글로벌 PPS 수요 증가율이 연평균 6%에서 5%대로 하락함에 따라 가동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2020년 11월부터 한국산 PPS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한 이후 내수를 충족할 수 있을 만큼 자체 컴파운드 생산능력을 갖추었고, 중국 이외 시장에서도 PPS 중합능력이 과잉 상태를 나타내는 등 수익 악화 요인이 계속된 점도 가동 일정 조정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PPS는 슈퍼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이기 때문에 수급 밸런스만으로 사업성을 평가하기 어려우며 내트래킹 그레이드, 하이필러 그레이드 등 수요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에 맞춘 고기능 소재는 꾸준히 채용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침체에도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들어 전기자동차(xEV) 탑재용, 산업용, 물 관련 용도, 파워반도체 용도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신증설도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새만금 PPS 공장은 원래부터 No.2 플랜트까지 건설할 예정이었다는 점에서도 가동 개시 시점이 머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No.1 8600톤은 가교(브런치) 타입과 직쇄(리니어) 타입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반면, No.2 5000톤은 플래시로 알려진 공법을 사용해 컴파운드용 가교 타입을 생산하는 차이가 있다.
도레이는 2023년 하반기 헝가리 No.2 컴파운드 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2024년 말 한국 새만금 No.2 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2025년 4월에는 중국 포산(Foshan) 설비를 완공했다.
앞으로 일본 나고야(Nagoya) 사업장을 1-2년 안에 증설할 예정이며 미국, 멕시코에서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