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미토모금속(SMM: Sumitomo Metal Mining)이 양극재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SMM은 대표적인 일본 2차전지용 양극재 생산기업으로 꼽힌다. 사업 연계를 활용한 니켈을 기점으로하는 수직계열화가 강점이며 전기자동차(EV)용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LiB(리튬이온전지)를 중심으로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다만, SMM은 LiB의 고용량화・신뢰성・수명의 균형을 고려할 때 앞으로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판단하고 2025년부터 기존 NCA 대신 니켈 비중을 80-90% 이상으로 끌어올린 하이니켈 NCM 중심으로 체제전환에 착수했다. SMM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하이니켈 NCM 생산을 시작해 2028년 3월까지 품종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SMM은 자동차용 LiB 시장이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을 극복하고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순수 전기자동차(BEV)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판매대수는 약 1700만대로 전체 신규 자동차 판매대수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의 북미・유럽 시장 성장 둔화의 원인은 보조금 삭감 및 신규 구입 일단락에 따른 일시적인 정체로 해석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 신규 모델이 발매되고 중국, 선진국, 동남아시아, 남미에서 낮은 가격대의 모델이 보급되면서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은 연평균 5%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용 LiB 생산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도 전기자동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균형을 이룰 것으로 판단된다.
자동차용 LiB는 중국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코스트다운이 가능한 리튬인산철(LFP)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북미를 중심으로 항속거리 연장에 대한 니즈도 강력하며 고용량화를 위한 신제품 개발 계획도 꾸준히 전개되고 있다. LiB 시장은 앞으로 LPF와 하이니켈 NCM으로 수요가 양분될 가능성이 크다.
일부 완성차기업은 전기 주행의 비중을 높인 PHEV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PHEV는 항속거리 이상으로 가속 시의 고출력을 요구하는 트렌드가 두드러진다. SMM은 BEV 이외의 모델에도 적용할 수 있는 NCM 개발을 본격화해 2028년 이후 시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한편, SMM은 도요타(Toyota Motor)와 전고체전지용 양극재 양산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최근 배터리 연구소에 No.2 개발동을 완공하고 파일럿 라인 도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양산에 가까운 환경에서 품질 향상, 코스트다운 실증 등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