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전쟁, 바이오기술 발전 "유도"
9월11일 테러사태 이후 미국의 테러 보복전쟁이 진행되면서 USA Today는 전쟁을 통해 어떤 기 술적 진보가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한 기사를 개재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전쟁이 발발한 뒤에는 특정분야에서의 기술진보가 있었음을 관찰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때는 군인들의 식량으로 햄을 먹기좋게 포장한 스팸이 나왔고 이후 대중화되면 서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 되는 등 인기를 누리면서 미국인의 식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최근에는 대형 스팸 박물관까지 미네소타에서 개관될 예정이다. 또 제2차 세계대전은 원자탄 개발을 촉진했으며, 컴퓨터 발전의 기폭제가 되었다. 최초의 컴퓨 터로 불리는 에니악(ENIAC)은 탄도의 궤적을 계산하기 위하여 개발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은 라이트 형제가 세계 최초의 비행기를 만들어 비행에 성공한 지 11년 뒤에 발 발함으로써 항공공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또 제1차 세계 전쟁으로 인해 라디오와 잠수 함 개발이 본격화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이 시작되면서 정찰활동을 위한 위성 개발에 미국-소련 양국이 경쟁 적으로 투자했으며, 결국 위성 개발은 인터넷 개발로 이어졌고, 냉전이 종식되면서 야후로 대 표되는 인터넷 시대가 개막될 수 있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테러 보복전쟁은 어떤 기술진보를 가져올 것인가? 과학기술계 저명인사인 영국 과학자 피터 코크레인(Peter Cochrane), 컴퓨터계의 전설이나 다 름없는 고든 벨(Gordon Bell), MIT의 닐 거센펠드(Gershenfeld), IBM의 인터넷 담당이사 어빙 블라다우스키-버거(Wladawsky-Berger), 발명가 래리 풀러튼(Larray Fullerton), 그리고 벤처 자본가인 스티브 주어벳슨(Steve Jurvetson) 등의 답변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대부분이 언급한 것 중 하나는 리모트 센싱과 감시 기술로, 특정 인물을 추적해 찾아내고 신원 을 인식하는 기술이며, 기본적으로는 걸프전 때의 스마트 폭탄과 위성 이미지 기술이 미국 공 습의 표적이 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특정 개인에게까지 적용된 것이다. 무선 시그널 기술과 디지털 이미지 기술이 그 기초가 되며, 동굴 속에 숨어 있는 인물 표적을 찾아내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또한 얼굴 인식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다. 풀러튼은 탐사기 술이 결국 개인 스팅거 미사일로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 기술 분야에 대한 예측 또한 적지 않았는데, 미국 정부와 기업들이 생화학 테러에 대한 공포감 때문에 바이오 기술에 투자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는 것이 그 예측의 근간이며, 주어벳 슨은 바이오 방어 개념이 시급히 확립되어야 한다면서 동시에 달 착륙처럼 끈기를 가지고 오랜 기간 꾸준히 노력해야 할 아이템이라고 주장했다. 수퍼컴퓨팅 기술도 꼽혔다. 현 단계의 컴퓨터로는 전 세계의 네트워크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분 석해 테러리스트들의 공격 계획을 미리 예측할만한 기술력이 없기 때문에 수퍼컴퓨팅 기술로 컴퓨터의 성능을 한단계 도약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수퍼컴퓨팅 기술은 테러 방지 외에도 고에너지 물리학이나 유전자 정보 분석, 인간의 뇌 연구 등 각종 과학 연구에 폭넓게 응용될 수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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