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타이어사업 부문이 10억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외국계 투자펀드에 매각된다. 금호 채권단 관계자는 10월25일 금호의 주력기업인 금호산업 타이어부문에 대한 매각작업이 최 근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늦어도 연말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외국계 투자펀드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중이며 협의되고 있는 매각가 격은 자산·부채 인수정도에 따라 유동적이나 중국 남경공장 등을 포함해 1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 타이어부문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외국계 투자펀드는 자체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절 대지분을 인수하되, 순수한 투자목적인 만큼 회사운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금호그룹은 양도 후에도 타이어부문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계속 보유할 전망이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도 미쉐린 등 미국·유럽 타이어 메이커와의 매각협상이 가격 문제로 무 산된 후 최근 외국계 투자펀드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MOU 체결이후 매각이 완료돼 자금 이 유입되는 시기는 2002년 초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이외 인천 철마산터널 운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대한교원공제회와 협상을 벌이고 있 으며 상반기 1100억원 외에 연내 추가로 1800억원의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추진하는 등 대규모 자금 확보에 나섰다. <Chemical Daily News 2001/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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