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ET단섬유 시장이 중국·파키스탄 등의 면화 흉작에 따라 수요가 증가, 70% 이상을 수출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면화 흉작이 계속된 92, 93년에 면의 부족분을 PET단섬유가 채우면서 국내시장도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PET단섬유 생산능력은 삼양사가 일산 530톤이고, 대한화섬 315톤, 선경 245톤, 제일합섬 358톤 등 총 1448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려합섬은 생산은 하고 있지 않으나 100 여톤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3년에는 총 49만톤이 생산돼 이중 36만6000톤정도 수출되었고, 94년에는 50만톤 생산에 40만톤 정도 수출되었으며 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95년에는 94년에 비해 30% 증가한 65만톤 정도를 생산할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특수로 96년초까지는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시장은 어느정도 안정돼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수요증가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중국·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 등의 시장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이 현재도 수요가 계속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한국을 비롯해 대만도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TPA공급이 감소함에 따라 원료난이 심각해질 전망인데 가격도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ET 단섬유의 원료인 TPA와 EG는 7대3정도의 비율로 사용되기 때문에 제품가격도 TPA에 연동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94년초 650달러이던 TPA가격은 94년 4/4 분기에는 톤당 850달러로 30% 상승했으며 EG는 94년초 390달러에서 550달러로 무려 41%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PET단섬유 가격도 93년 4/4분기 Kg당 1000원이던 것이 94년 4/4분기에는 1200원으로 2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단섬유 기업들은 국내수요 감소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199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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