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미국 제약기업 트라이앵글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B형 간염 치료제 클레부딘의 1상 및 전기2상 임상시험에 성공했다고 11월15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한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 3개국에서 동시 진행중인 임상시험에서 환자 24명을 3그 룹으로 나눠 하루에 한번 10㎎, 50㎎, 100㎎씩 28일간 복용시킨 뒤 바이러스의 양을 24주간 측 정한 결과, 최소 100분의 1에서 최대 1천분의 1이하로 급격히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했던 서울대 병원 내과 이효석 교수는 "클레부딘을 한달간 단기투여 한 결과 B형 간염 바이러스가 현저히 감소한 반면 이렇다할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등 기존 제품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부광약품은 1995년 미국 조지아대 주중광 교수팀과 미국 예일대 영치쳉 교수팀이 공동개발한 클레부딘을 사들여 임상시험을 하면서 1998년 미국 제약기업 트라이앵글에 해외시장 판매권을 양도, 65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었다. 부광약품은 현재 간염치료제로 인터페론과 먹는 라미부딘이 시중에 나와 있지만 부작용이 심해 클레부딘을 상품화하면 시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형 간염치료제 시장규모는 국내 1000억원, 세계 1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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