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ylene 가격이 나프타 가격 하락과 유도품 시장 수요정체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2001년 10월 석유화학단지별 에틸렌 가격은 여천단지가 톤당 406달러, 울산단지가 톤당 477달 러로 결정됐다. 울산단지 가격은 9월 480달러에 비해 3달러 하락에 그쳤으나, 여천단지는 9월 420달러에서 406달러로 톤당 14달러 하락했다. 나프타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울산단지 가격이 소폭 하락에 그친 것은 가격 포뮬러 때문이다. 여천단지는 원료인 나프타 가격과 에틸렌 국제가격에 연동해 큰폭으로 하락했으나, 울산단지는 적용 나프타 가격을 원화로 환산한 다음 다시 달러로 환산해 가격을 결정하는데 10월 적용환 율이 높아 가격 하락폭이 여천단지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틸렌 가격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도 가격 하락세가 이어져 최소한 2002년 1/4분기까지 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반테러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경기침체가 동반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OPEC이 원유 감산을 추진하고 있고 계절적 영향으로 난방용 연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나프타 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석유화학제품은 유도품 시장의 정체가 예상보다 심한 상황에서 나프타 가격이 강보합세 를 보이더라도 당분간 하락세를 저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천단지와 울산단지 모두 원료인 나프타의 가격하락폭에 비해 적어 적자폭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정기보수를 실시했던 여천NCC와 호남석유화학이 11월 재가동에 들어가 단지내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호남석유화학의 증설과 맞물려 수출시장은 증가한 생산능력만큼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장기적으로는 중동의 활발한 신증설로 수출시장의 경쟁력도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단 지 중동의 혼란한 정치상황과 경제불안으로 신증설 계획들이 모두 실현 가능할지는 미지수이다 .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값싼 원료 코스트로 위협하고 있는 중동에 대응하는 방법은 고부가가 치 제품으로의 주력품목 이동과 제품의 다양화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호남석유화학은 10월31일 공기분류 플랜트에서 트러블이 발생해 조사한 후 재가동에 들 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hemical Daily News 2001/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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