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업단지, "환경과 안전 문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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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민들은 여수산업단지 환경과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최근 CBS 광주방송과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가 여수지역사회연구소에 의뢰해 시민 724명을 무 작위 추출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밝혀진 것으로 12월5일 오후 여수시청 2청사 회의실에서 열 린 '여수산단 환경·안전문제 토론회'에서 공개됐다. 조사에 따르면 여수산단의 환경과 안전에 대해 78.2%가 '문제가 있다'고 답한 반면 '문제가 없 다' 3.2%, '보통이다'는 14.6%에 불과했다. 산단 공해를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볼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47.1%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 잘 모르겠다' 26.9%, '그렇지 않다' 18.5%로 나타났다. 또 정부의 환경오염정책 및 오염측정에 대해서는 '불신'(49%)이 '신뢰'(11.2%)나 '보통'(35.9% )보다 훨씬 높았고, 오염 및 안전문제 해결 노력에 대한 정부 기여도도 시민·사회단체(45.5%) , 입주기업(16.5%), 여수시(11.4%)에 비해 크게 낮은 4.8%에 그쳤다. 안전사고 발생원인으로는 공장 노후화(27.7%), 안전불감증(27.1%), 안전교육 미흡(21.5%), 안 전시스템 부재(10.1%), 사법처리 미흡(6.4%), 무응답(7.2%) 순이었다. 다만, 산단의 지역발전 기여도에 대해서는 '크다'가 39.1%, '보통'이 37.0%, '적다' 19.9%로 답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민이 많았으며 산단 확장 및 공장 증설에 대해서도 반대 35.1%, 찬성 23.4%, '모르겠다' 41.5%로 예상과는 달리 반대의견이 많지 않았다. 결국 여수시민들은 산단의 역할과 기여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각종 공해와 안전 문제를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hemical Daily News 2001/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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