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 구미공장 매각 채권단과 갈등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새한의 경북 구미 화학섬유공장 매각을 놓고 채권단과 회사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정상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한은 2000년 채권단에 제시한 자구계획 가운데 하나인 구미공장 매각과 관련 최근 반대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새한은 구미공장을 매각하면 앞으로 회사가 워크아웃을 졸업하는데 큰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공장매각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한은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던 구미공장이 2001년 들어 대규모 흑자를 기록해 앞으로 회사 가 정상화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수익구조 변화를 감안하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구미공장을 매각하고 비섬유 부문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해서는 회사가 회생하기 어 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새한은 화섬업계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구미공장이 2001년 전체 매출의 46%, 전체 영 업이익의 48%를 기록하는 호조에 힘입어 연간 682억원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반면,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최근 새한의 실사를 끝마친 아더앤더슨컨설팅도 당초 계획대 로 구미공장을 파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2002년 초까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새한이 2001년과 같은 경영실적을 2002년까지 이어갈 것이라는 보장이 없고 구미공 장의 주력인 원료부문은 경쟁이 심해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구미공장을 매각해도 경산공장 직물 부문을 중심으로 새한이 워크아웃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계 획을 마련해놓고 있다. 한편, 새한은 2000년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채권단에 구미공장의 원면과 원사부문을 매각하고 대신 의류 및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회사를 정상화시킨다는 자구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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