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산업 부활하나? … 6사 경영실적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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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불황으로 해외매각까지 추진되어오던 시멘트업계 경영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 2001년 시멘트업계의 영업실적이 크게 좋아져 6대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사상 최대 호황을 누 렸던 IMF 이전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특히, 성신양회는 2001년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00억원과 23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 정돼 흑자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쌍용양회는 2001년 1조1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0년 1조1732억원 대비 4.5% 가량 감소할 것 으로 예상되지만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건축산업 호황과 함께 시멘트 단가가 2001년 1월1일 9.3% 상승하고 2달후인 3월1일 레미콘 단 가가 7.0% 오르면서 매출과 수익률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부채비율 50%대로 가장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는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는 2001년 매 출이 전년대비 15% 이상 상승하며 이익률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2001년 매출액이 4800억원으로 2000년 4175억원과 비교해 14.9% 증가했고 당기순 이익은 204억원에서 50% 가량 증가해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아시멘트도 2001년 2450억원의 매출액으로 2000년 2158억원 대비 13.5% 증가했고 당기순이 익은 51억원에서 180억-2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던 시멘트업계는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건설경기 하락과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큰 시련을 겪었다. IMF 이전 3000억원을 설비확장에 투자하며 300만톤 이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 성신양회는 공 급이 수요를 크게 초과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었다. 쌍용양회는 자동차에 진출했으며, 동양메이저는 무역부문에 진출해 동양인터내셔널을 흡수합병 했지만 수익성이 따라주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프랑스 라파즈그룹이 1998년 한라시멘트를 인수해 라파즈한라를, 2001년 동양시멘트 에 1억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로 국내 진출했다. 쌍용도 일본 태평양시멘트로부터 3억5000만달러의 지분투자(총 지분의 29%로 최대주주)를 받고 2001년 채권단이 1조4000억원을 출자전환했다. 6대 시멘트기업 경영실적(추정) (단위: 억원) ===================================================== | 매 출 액 | 경 상 이 익 회 사 명 |======================|================ | 2000 2001 | 2000 2001 =============|======================|================ 쌍용양회 | 1조1732 1조1,200 | -9,611 - 동양시멘트 | 6,638 7,386 | -602 26 성신양회 | 4,997 5,650 | -234 300 한일시멘트 | 4,175 4,800 | 298 - 라파즈한라 | 3,265 3,934 | 217 473 아세아시멘트 | 2,158 2,450 | 61 380 ===================================================== <Chemical Daily News 2002/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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