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01년 선박 수주 한국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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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세계 선박 수주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조선공업협회가 내놓은 신조선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11월말 현재 각국별 수주는 일본이 710만CGT로 1위, 한국이 620만CGT로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1999년과 2000년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수주실적 세계 1위에 올랐던 우리나라는 2001년에는 다시 일본에 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시장 점유율도 일본이 2000년 28.5%에서 2001년 11월말 37.6%로 높아진 반면 우리나라는 45.8%에서 32.8%로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세계 3위인 중국은 2001년 11월말 현재 수주실적이 220만CGT를 기록해 점유율이 1997년 4.0%, 1998년 2.5%, 1999년 10.4%, 2000년 5.6%에서 2001년 말에는 11.6%로 크게 높아졌다. 건조실적 역시 2001년 11월말 현재 일본이 570만CGT로 점유율 39.0%를 나타냈으며 우리나라는 530만CGT로 36.3%를 차지해 일본에 뒤졌다. 그러나 수주잔량은 2000년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을 올린 덕택에 우리나라가 1590만CGT(점유율 36.5%)로 일본 1260만CGT(28.9%)보다 여전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업계는 국내기업들의 수주잔량이 워낙 많고 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2001년 수주실적이 다소 떨어진 것은 크게 염려할 일이 아니나 세계 최고에 올랐다고 자부하는 국내 조선기업들에게 세계시장에서 일본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보여주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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