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는 항우울제 Prozac, 항궤양제 Losec 등 매출이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로 Lilly나 AstraZeneca와 같은 메이저 제약기업들에게는 매우 힘든 한 해였다. 그러나 다양한 제네릭 품목을 구비한 중소 제약기업들에게는 성장의 기반을 굳게 다질 수 있는 사업 환경이 조성된 한 해였다. 2001년 8월 Fortune지가 선정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100대 기업’중 4위에 랭크된 Andrx는 제네릭(모방의약품) 전문기업 중 가장 돋보이는 기업으로 부상했다. Andrx가 언론과 투자자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유는 2001년 10월 특허 만료된 Losec의 제네릭제형 발매에 관해 AstraZeneca와의 긴긴 법정싸움을 거쳐 결국 11월 FDA의 최종 판매승인을 받아냈기 때문이다. 제네릭 Losec의 발매가 Andrx에 끼치는 파급효과는 엄청나 발매 첫 6개월 동안에만 약 4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2002년에는 2001년 매출 7억5000만달러의 약 2배 수준에 이르는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Andrx는 Losec 이외에도 Wellbutrin SR(항우울제), Cardizem CD(항고혈압제), Claritin-D(항히스타민제) 등 14개에 이르는 제네릭 품목들에 대한 FDA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최근 Andrx가 거대 기업들의 틈에서 우뚝 설 수 있었던 성공요인으로는 거대 제약기업들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덜한 제네릭 시장에 집중해온 전략 덕택이다. Andrx는 제네릭 제품 개발에 핵심이 되는 독특한 약물전달기술을 토대로 고혈압, 우울증, 감염, 호흡기 질환 등에 걸친 다양한 제네릭 제품을 확보해 왔다. 또 제네릭 분야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능력을 바탕으로 Andrx는 브랜드 의약품 시장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2001년 CTEX Pharmaceuticals, Armstrong Pharmaceuticals, Extex를 인수하는 등 신약개발 관련 기술 및 제품을 적극적으로 습득하려는 노력을 통해 천식흡입제, 감기치료제 등을 확보했으며, Andrx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콜레스테롤 저하제도 곧 발매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 몇 년간 Andrx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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