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미국 하니웰이 제기한 Polyester 타이어코드 특허 침해금지 관련 소송에서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승소했다. 효성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가 자사의 Polyester 타이어코드 제조기술 및 제품이 하니웰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정식 통보해왔다고 3월26일 밝혔다. 하니웰은 2001년 5월 효성의 Polyester 타이이코드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지역 수입금지를 요청하는 소송을 USITC에 제기했었다. 미국 ITC의 판결은 2002년 1월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이 하니웰과의 비슷한 특허소송에서 효성의 팔을 들어준 데 이은 것이다. 잇따른 승소는 효성과 하니웰의 고강력사 제조 원천기술에 차이가 있으며, 효성의 Polyester 타이어코드 제조기술 및 제품이 하니웰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Polyester 타이어코드 분야에서 국제시장의 28%를 점유하는 등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효성은 ITC의 판결에 따라 국내외 생산 및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됐다. 효성은 Polyester 타이어코드 매출이 2500억원에 이르고 있는데, ITC의 판결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16%)이 낮은 북미시장 등 해외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Polyester 고강력사는 일반 Polyester사에 비해 강도가 좋고 고열에 따른 변형이 없는 특징을 갖고 있어 자동차타이어, 공업용 벨트, 호스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세계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2-3%로 낮지만 제조에 높은 기술력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고 수익성도 큰 편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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