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Phillips LCD, 2001년 3000억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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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의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메이커인 LG필립스LCD가 2001년 IT(정보기술) 경기의 불황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이 1조원대에 이르는 등 최악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LG필립스LCD는 2001년 매출 2조3866억원, 영업적자 30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4월10일 밝혔다. 2000년과 비교할 때 매출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9777억원 감소했다. 2000년에는 67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2001년 경상손실은 4203억원, 당기순손실은 3816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는데 2000년 4947억원, 1999년에는 6171억원의 당기순익을 각각 기록했다. LG필립스는 2001년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타이완기업의 시장진출 확대로 공급과잉현상이 심화돼 주력제품인 대형제품 중심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2000년보다 52% 하락함으로써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생산실적도 금액 기준으로 2000년 22억1400만달러에서 2001년 17억990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이와 함께 2001년 LCD 5세대 라인 설비투자 자금조달을 위해 회사채 발행 및 해외차입을 실시함으로써 6880억원의 부채가 늘어나 2000년 74.9%에 불과했던 부채비율이 2001년 136.6%로 늘어나는 등 재무구조도 다소 악화됐다. LG필립스는 2002년 10월말까지 5세대 라인에 대한 2단계 설비투자에 5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2001년 총 공사비 1조6662억원을 모두 확보해 2단계 공정투자를 위한 신규차입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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