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섬유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 최고기업으로 손꼽히던 태광산업이 화학섬유 가격하락과 파업에 따른 손실로 1961년 창사이래 처음으로 2001년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정도이다. 태광산업은 외환위기 영향으로 국내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한 1998년에도 14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우량기업으로 1999년에는 주가가 70만원을 넘어 증권시장에서 황제주식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시황악화와 장기파업 등으로 2001년 적자규모가 1000억원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태광산업이 83일에 걸친 장기간의 노사분쟁을 겪었다고는 하지만 적자를 내기는 40년만에 처음이다. 화학섬유 시장이 국내수요 증가 둔화에 수출침체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1년 화학섬유 국내수요는 국내판매 부진 및 직물업계의 부실에 따라 3.6% 감소했고, 수출은 세계경기 침체 및 경쟁격화에 따라 무려 19.5% 감소했다. 2002년에는 수출이 약 2%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채산성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있다. 세계적 소비증가, M&A 및 설비감축 등 구조조정 마무리에 따른 수출단가 회복, 그리고 중국이 WTO 가입에 따라 수입관세율을 2001년 25.4%에서 2005년 10.3%로 인하할 것으로 보이는데도 말이다. 특히, 섬유산업의 핵심인 수출은 1998년 IMF 경제위기 이후 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및 동남아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코스트가 상승해 경쟁력을 거의 상실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세계 섬유 교역량의 5.0%를 점유해 중국, 이태리,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 제5위의 섬유 수출국으로 자리하고 있는 상태이나 2001년 12월 현재 11건의 반덤핑 규제를 받고 있는 등 수입규제 강화, 중국 및 동남아의 자급률 상승, 수출경쟁 심화 등 난관이 1-2가지가 아니다.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환경문제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Eco-Label이 그 것으로, 에코라벨은 유럽 국가들이 1990년대 초반에 제창한 환경규제로 섬유제품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포함하지 않았다는 것을 표시하기 위한 환경마크인데 국내에서는 도입이 늦었고, 또 국내 유통제품에는 거의 적용하지 않고 있다. 독일 유명백화점을 중심으로 에코라벨 부착제품만을 판매하는 환경마켓 전략이 확산되면서 에코라벨을 부착하기 위한 수요가 많은 상태이나 국내기업들의 대응이 늦어 수출 장애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국내 유통제품은 유해제품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수출제품에는 유해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고로는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DIN Certco, Oeko-Tex Stan-dard 100을 비롯해 20여개의 에코라벨이 있으며, 최근에는 에코라벨 부착을 요구하는 바이어가 급증하고 있다. DIN Certco은 독일표준협회(DIN) 부속기구에서 제정해 pH, Formal-dehyde, 중금속, 농약, 유해 아조염료, 알레르기염료, 견뢰도 등을 철저히 검사하고 있다. 국내 섬유산업은 1999년 기준 수출액이 171억달러로 총수출 1437억달러의 11.9%를 차지했고, 메이커 수는 1998년 기준 1만4864개로 18.7%, 고용은 35만2000명으로 15.1%, 생산액은 35조1000억원으로 8.3%, 부가가치는 15조2730억원으로 8.6%를 점유했을 정도로 산업비중이 막대하다. 따라서 섬유산업이 국내수요 부진 및 공급과잉, 구조조정에 따른 가동률 하락, 노사분규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활성화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구조조정과 함께 품질을 향상시키고 환경규제를 피할 수 있어야 섬유 수출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점 모두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화학저널 2002/4/22>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합성섬유] 효성, PET 리사이클 섬유 강화 | 2025-04-25 | ||
[신재생에너지] 한화큐셀, 중국 태양광 수출 견제 | 2025-04-22 | ||
[EP/컴파운딩] 효성첨단소재, 친환경 탄소섬유 생산 | 2025-04-21 | ||
[건축소재] 동국제강, 유리섬유로 신사업 도전 | 2025-04-11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폴리머] 합성수지, 중국 수출이 수입 앞섰다! | 2025-04-25 |
수탁사 | 수탁 업무 및 목적 | 보유 및 이용기간 |
---|---|---|
미래 이포스트 | 상품 배송 | 서비스 목적 달성시 또는 관계법령에 따른 보존기한까지 |
LG U+ | 구독 신청에 필요한 신용카드, 현금결제 등의 결제 대행 | |
홈페이지코리아 | 전산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 |
성명, 회사명, 부서, 직위, 전화번호, 핸드폰번호, 팩스, 이메일, 홈페이지주소 자동수집항목 : 서비스 이용기록, 접속 로그, 쿠키, 접속 IP 정보 |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 |
켐로커스는 수집한 개인정보를 다음의 목적을 위해 활용합니다. (1) 성명, 회사명 - 회원제 서비스 이용에 따른 회원식별, 불량 회원의 부정 이용 방지를 위함 (2) 부서명/직위 : 회원의 서비스 이용에 대한 통계 및 마케팅에 활용 (3) 이메일, 홈페이지 주소, 팩스, 전화번호, 휴대폰번호 - 서비스 이용 후 계약이행에 대한 내용 제공, 결제 진행사항 통보, 영수증 및 청구서 송부, 불만처리 등을 위함 |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 지체없이 파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