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수주경쟁 다시 "불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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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수주가 다시 살아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기능을 접목한 신개념 LNG선을 총 2억7000만달러에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5월8일 벨기에 엑스마에서 LNG-RV(LNG Regasification Vessel) 1척과 건조중인 LNG선 5척 중 3척을 LNG-RV로 변환하는 계약을 총 2억7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LNG-RV는 기존 LNG선에 선박 계류시스템과 재기화시스템,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한 하역시스템 등 부유식 해양 플랜트 개념을 도입한 최첨단 선박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하게 됐다. LNG-RV 선박은 길이 277ｍ, 폭 43.4ｍ, 깊이 26ｍ로 13만8000㎥의 LNG를 싣고 19.1노트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엑스마가 발주한 선박들은 2004년 말부터 2005년 말까지 모두 인도돼 미국 동부 해안지역의 LNG 공급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엑스마 선박 수주로 LNG선과 해양플랜트 건조기술력을 다시 한번 과시하게 됐으며, 앞으로 LNG-FPSO 등 신개념 고부가가치 선박을 개발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STX조선도 5월8일 모나코 소재 해운사인 아민터와 4만5800톤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3척을 8400만달러에 건조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수주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은 선박은 길이 183ｍ, 폭 32.2ｍ, 높이 16.2ｍ로 14.5노트로 운항하며 2004년 선주에게 인도된 후 영국 British Petroleum이 운영할 예정이다. 아민터는 1999년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3척을 국내 조선소에서 발주한 바 있으나 STX조선과는 첫 거래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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