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업, 배당수익률 상위권 싹쓸이
2001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장기업 10개 중 7개는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학기업들은 저PER 종목이 많았고, 배당수익률에 있어서도 상위 30위 중 11개를 차지해 주가가 지나치게 낮게 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395사의 주당순자산가치 현황]에 따르면, 72.15%(285개)의 주가순자산배율(PBR)이 1을 밑돌았다. 관리종목, 자본전액 잠식, 금융업종을 제외한 것이다. PBR는 주가를 1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1미만이면 주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청산가치에 미달한다는 뜻이다. 상장기업 전체의 PBR는 종합주가지수가 2001년 4월 508.35에서 1년 사이에 901.29로 77.30% 상승함에 따라 0.70에서 1.19로 1을 넘어섰다. 그러나 PBR 1 미만인 기업의 비중은 86.58%에서 72.15%로 낮아지는데 그쳐 여전히 개별종목의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종목별 PBR를 보면, 세기상사(8.11)를 비롯해 한익스프레스(5.91), 대한해운(4.26), SK텔레콤(4.19), 제일기획(4.09), LG산전(4.06)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대한화섬(0.10) 및 신풍제지(0.11), 동부제강(0.11), 경방(0.13), 금호산업(0.13), 셋방기업(0.15), 고려종합운수(0.15), 삼도물산(0.15)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화학기업 중에서는 코오롱이 3.99배, DPI가 4.01배, 중외제약이 4.92배, 이수화학이 4.92배, LGCI가 5.09배, 한국포리올이 5.36배, 율촌화학이 5.55배, 동성화학이 5.99배, 동아제약이 6.13배, 환인제약이 6.31배를 기록했다. 특히, 경인양행은 6.43으로 저 PER 최고기업 중 하나로 분석됐다. 증권거래소는 종합주가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1994년 하반기에 PBR이 1보다 낮은 상장기업은 15% 미만이었던 점, 구조조정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2002년 들어 기업실적의 지속적인 개선전망 등을 볼 때 저평가 기업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화학기업들은 배당수익률도 높아 동부한농화학이 6.08%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동성화학 5.45%, 화승R&A 5.41%, 중외제약 5.31%, DPI, 4.95%, 한국화인케미칼 4.81%, 영보화학 4.75%, 남해화학 4.75%, 이수화학 4.52%, 한국포리올 4.47%를 나타냈다. 표, 그래프: | 저 PER 상위 30종목 | 배당수익률 상위 30종목(보통주) | <Chemical Daily News 2002/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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