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 매각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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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석유화학 채권단이 5월 14-15일 재정자문사로 선정한 골드만 삭스와 재정자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자산실사 등 현대석유화학 매각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대석유화학과 채권단에 따르면, 채권단은 골드만 삭스와의 재정자문 계약에 관한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5월 14-15일 정식으로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체결 이후 현대석유화학에 대한 자산실사를 벌이고 실사결과를 토대로 매입 희망기업과 본격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산실사에는 1-2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골드만 삭스는 자산실사 이후 현대석유화학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관련기업들에게 투자의향서를 발송하고 매각협상을 진행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골드만 삭스는 재정자문회사로 선정된 후 정식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지만 국내외 석유화학기업들을 대상으로 현대석유화학 인수의사를 타진해 온 것으로 알져졌다. 호남석유화학, LG화학, SK 등 현대석유화학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그 동안 골드만 삭스에서 안을 내놓으면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현대석유화학 인수에는 현재까지 호남석유화학, LG화학, SK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Dow Chemical 등 해외 메이저들도 인수에 가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석유화학은 합성수지 일부제품의 생산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직접 판매키로 했다. 최근 원료가격이 급등하면서 제품을 만들어 파는 것 보다 수익성이 더 나아졌기 때문이다. 현대석유화학은 5월12일 원재료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LLDPE, PP 공장가동을 중단하거나 정기보수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LDPE 1공장은 13일부터 6월3일까지 공장가동이 중단되며 LLDPE 2공장은 정기보수기간을 5월18일-6월5일에서 5월15일-6월10일로 7일간 연장했다. PP는 2공장 3라인의 정기보수기간을 4일 연장했다. 가동중단 및 정기보수 연장으로 인해 약 9000톤의 LLDPE 감산효과가 예상된다. 에틸렌 가격은 2002년 초 톤당 290달러에서 현재 580달러로, 프로필렌은 320달러에서 520달러로 상승한 반면, LLDPE와 PP 가격은 현재 670-700달러에 머물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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