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매출 1000원에 수익 4원"
2001년 국내 제조기업들은 1000원 상당의 제품을 팔아 겨우 4원의 이익을 남기는 등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업실적을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5%로 사상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부채비율이 크게 하락하는 등 재무구조는 호전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3323개 제조·건설·도소매기업 재무제표를 분석해 발표한 [2001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9%p 하락한 5.5%로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율이 1.7%에 불과할 정도로 매출이 부진한 상태에서 고정비 부담이 커진 것이 주 요인으로 지적됐다. 또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0.4%로 흑자를 유지했지만 2000년의 1.3%보다 0.9%p 하락했다. 2000년 1000원 매출에 13원을 남겼던 것이 2001년에는 4원으로 줄어든 것이다.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1997년 -0.3%, 1998년 -1.9%로 적자를 냈으나 1999년 1.7%로 흑자로 돌아 선 이후 계속 악화되는 추세이다. 그나마 2001년 흑자를 유지한 것은 저금리로 금융비용부담률이 4.2%로 떨어지고, 주가상승으로 유가증권 평가·처분이익 등이 발생했으며, 외환손실이 줄어드는 등 영업외수지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부채비율은 저금리 기조 및 출자전환, 채무면제 등에 힘입어 2000년보다 28.4%p 낮은 182.2%를 기록, 1967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내려섰다. 부채비율 100% 이하인 기업의 비중이 9.2%p 높아진데 힘입어 제조기업 2165개 가운데 부채비율이 200%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이 64.3%에 달했다.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눈 값인 이자보상비율은 2001년 132.6%로 2000년보다 24.6%p 하락했다. 이자보상비율이 100%를 넘지 못해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갚지 못하는 기업의 비중은 28.6%(622개)로 2.3%p 높아졌다. 표, 그래프: | 제조업 주요 경영분석지표 추이 | 제조업 차입금의존도 분포 | 제조업 업종별 재무구조 관련 지표 | <Chemical Daily News 2002/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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