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ll, 가스공사 지분 15% 인수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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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중인 필립 와츠 Shell 그룹 회장은 "민영화를 앞두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지분 인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6월21일 밝혔다. 와츠 회장은 "한국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LNG 시장으로 가스공사 민영화에 참여하는 등 한국과의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Shell은 2001년 하반기부터 한국가스공사와 지분 15%를 주당 4만원 대에 매입하는 방안을 협의해왔으나 가스공사의 민영화 방침이 확정되지 않아 협상을 늦춘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정부지침이 확정되는 대로 가스공사 지분 인수작업에 다시 착수할 방침이다. 산업자원부는 가스공사를 3개 자회사로 분할하고 2사를 국내외에 매각하는 방안을 마련해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구체적인 매각방향이 잡힐 전망이다. Shell은 가스공사 지분 15%를 시세보다 상당한 프리미엄을 더해 매입(주당 4만원대)하는 대가로 20년간 가스공사에 LNG를 장기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구매계약을 체결해줄 것을 가스공사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와츠 회장은 "한국전력 자회사 인수에 직접 뛰어들기보다는 가스를 이용한 복합화력발전소를 한국에서 운영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쉘은 한전 자회사보다는 LG에너지 등 민자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에너지회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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