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섬업계 증설 "봇물"
폴리에스터의 수요증가가 나이론 직물의 증가와 함께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4년초까지도 세계적인 불경기로 인해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던 국내 화섬업계가 후반기들어 호황국면을 띄게 됨에 따라 중합 및 원사부문에서 잇따른 대규모 증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동양폴리에스터·삼양사·대한화섬·동국합섬보다 후발기업인 대하합섬·한국합섬 등의 설비증설이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어 95년말부터 점차적으로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제일합섬·고려합섬 등 대형 화섬기업들이 PET중합 생산설비의 대대적인 증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10개 PET중합 생산기업중 고합·제일합섬·선경인더스트리 등 8개기업은 95년말까지 94년대비 33% 증가한 일산 1860톤의 생산설비 확충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섬기업들이 이같이 대규모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하면 국내 PET중합 생산능력은 PTA기준으로 94년말 일산 5640톤에서 일산 75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별로?고려합섬이 일산 500톤으로 가장 많고 제일합섬, 한국합섬이 각각 300톤이며 대한화섬 200톤, 선경인더스트리,코오롱이 각 150톤, 동국합섬, 대하합섬이 각각 130 톤을 증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합은 95년 이같은 대규모 생산설비 확충이 마무리되면 PET중합 생산능력이 일산 1210톤에 달해 최대 설비보유 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폴리에스터 장섬유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94년말에 비해 가격도 Kg당 100~200원정도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94년말 국내 폴리에스터 장섬유 생산량은 일산 2500톤이었으나 95년초에는 2800톤으로 늘어났고, 계속되는 증설이 완료되면 3200톤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삼양사는 전주 공장에 일산 63톤 규모의 PET장섬유 생산시설 증설작업을 마치고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동양폴리에스터를 제치고 국내 최대 PET 장섬유 생산기업으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사는 이번 증설로 PET장섬유 1일 생산능력을 302톤에서 365톤으로 늘림으로써 PET단섬유 생산시설 1위에 이어 장섬유 부문도 최대 생산기업으로 부상하게 됐다. <화학저널 1995/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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