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양주 못마시면 "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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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들어 위스키, 청주, 맥주 등은 2001년보다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소주와 매실주는 감소해 주종에 따라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2년 들어 판매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주종은 2001년 1-7월 179만9741상자(500㎖ 18병)에서 2002년 1-7월 204만7070상자로 13.7%의 신장률을 보인 위스키로 나타났다. 맥주도 2001년 1-6월 9668만9700상자(500㎖ 20병)에서 2002년 상반기 1억47만4600상자로 3.9% 증가했으나 월드컵 특수 등 호재를 감안하면 맥주 판매는 예상보다 훨씬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2001년에는 모두 2억69만3700상자의 맥주가 팔려 2000년 1억8576만2600상자 보다 8% 이상 늘어났었다. 청주(대표상품 청하·백화수복)는 2001년 상반기 128만1455상자(300㎖ 30병)에서 2002년 상반기 137만925상자로 7% 가량 증가해 예상 밖의 호조를 보였다. 제사주로서 백화수복의 수요가 꾸준했고 각종 요리에 쓰이는 청주 수요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대중주의 대명사인 소주는 2001년 상반기 5180만7875상자(360㎖ 30병)에서 2002년 상반기 4980만1322상자로 3.9% 감소했다. 소주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것은 경기호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고조 등으로 소주 수요가 위스키, 약주 등으로 분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2년 들어 판매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주종은 매실주(대표상품 매취순)로 2001년 상반기 170만7385상자(375㎖ 12병)에서 2002년 상반기 117만6771상자로 32% 줄었다. 백세주 등 약주 시장이 급신장하면서 매실주 수요를 흡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Chemical Daily News 2002/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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