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콩에서 혈당강하물질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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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이 콩에서 혈당강하 성분을 고순도로 추출·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아미코젠(대표 신용철)은 콩에 들어있는 혈당강하 성분인 피니톨(Pinitol)을 고순도로 추출하는 한편 피니톨 성분이 당뇨환자에 좋다는 것을 확인하고 건강식품으로 만들었다. 콩과 솔잎 등에 들어있는 피니톨은 체내에서 카이로이노시톨이라는 인슐린 신호전달체로 바뀌는데, 인슐린이 있다는 신호를 각 세포에 전달함으로써 혈당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도록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니톨은 외국의 동물실험에서 혈당강하 기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아미코젠은 사람에서도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미코젠은 또 추출이 까다로워 상용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던 피니톨을 고순도로 양산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대표적 피니톨 생산회사인 뉴질랜드파마슈티컬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더 높은 순도의 피니톨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아미코젠은 인제대 식품과학연구소 김정인 교수팀을 통해 제2형 당뇨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평균 157mg/dL였던 환자들의 공복 혈당이 피니톨을 3개월간 복용한 후 평균 127mg/dL로 떨어지는 등 효과를 확인했다. 아미코젠은 개발한 피니톨 추출기술과 관련해 4건의 제조공정 특허와 2건의 용도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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