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 수출채산성 악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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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4분기 수출물량 6.8% 증가 … 수출단가는 0.2% 하락 화학제품은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수출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에 따르면, 2002년 2/4분기 수출단가는 수출 주종품목인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를 비롯해 경공업제품, 원료 및 연료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가격 내림세가 이어져 전년동기대비 4.4% 하락했다. 다만, 석유제품을 비롯해 화학제품 등의 가격상승에 힘입어 1/4분기에 비해서는 1.4% 상승했다. 중화학제품은 승용차(2.7%)를 제외한 정보통신기기(-5.1%)와 반도체(-7.9%), 기계류 및 정밀기기(-10.4%)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가격이 내려 전년동기대비 3.8% 하락했다. 화학제품은 2/4분기 수출단가가 2000년 100 기준 91.4로 1/4분기 78.2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됐으나 2000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경공업제품은 금(15.5%)과 타이어튜브(2.1%)가 상승했으나 섬유사(-8.4%), 직물(-5.8%), 의류(-6.0%) 등 섬유류와 종이류(-16.6%)가 내림세를 지속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3.5% 하락했다. 2002년 2/4분기 수출물량은 중화학제품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경공업제품의 수출도 소폭이나마 증가로 돌아섬에 따라 증가율이 10.3%로 확대됐다. 중화학제품은 승용차(-0.9%) 수출이 줄어들었으나 부진했던 기계류 및 정밀기기(17.9%)와 철강제품(5.9%)의 수출이 증가로 돌아서고 정보통신기기(39.3%), 반도체(24.8%), 가전제품(25.3%) 등의 주요 품목도 수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15.6%로 확대됐다. 화학제품은 2/4분기 수출물량이 6.8% 증가해 1/4분기 11.2%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2000년 100 기준지수는 106.4로 2001년보다는 양호했다. 경공업제품은 직물(-0.2%), 의류(-6.2%), 타이어튜브(-0.2%) 등이 부진했으나 섬유사(15.4%), 종이류(15.0%) 및 금(12.7%) 수출이 늘어나 2000년 3/4분기 3.2% 증가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표, 그래프: | 수출단가 비교(2000=100) | 수출물량 비교(2000=100) | <Chemical Daily News 2002/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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