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 2003년 1Q 수출 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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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4분기에도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플래스틱, 석유화학제품은 수출호조가, 정밀화학제품은 보합이 예상된다. 무역연구소(소장 현오석)가 2002년 11월18일부터 30일까지 2주 동안 전국시도 88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03년 1/4분기 중 전반적 수출경기(EBSI)는 117.0로 2002년 4/4분기에 이어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그 확산 정도는 2002년 4/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2003년 1/4분기에도 산업용 전자, 기초산업기계 등 중화학공업이 전체 체감 수출경기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경공업 제품은 2002년 4/4분기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섬유제품, 광물성 연료 등을 제외한 대다수 품목의 체감 수출경기가 2002년 4/4분기와 비슷하거나 나아질 전망인 가운데 농산물, 수산물, 섬유사, 플래스틱, 석유화학, 종이, 요업, 가정용 전자, 수송기계, 기계요소·공구 및 금형 제품 등 10개 품목은 호조(EBSI 110 이상-150 미만)가, 직물, 고무, 신변잡화, 정밀화학, 비철금속, 철강, 전자부품, 중전기기, 산업기계 등 9개 품목은 보합(EBSI 90 이상-110 미만)이, 금속광물, 섬유, 가죽 및 모피, 광물성 연료는 부진(EBSI 50 이상-90 미만)이 각각 예상됐다. 다만 매우 호조(EBSI 150 이상)일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은 섬유원료, 문구, 산업용 전자, 기초산업기계, 정밀기계 등이었다. 조사 응답 기업들의 가장 큰 수출애로 요인으로는 <중국 등 개도국의 시장잠식>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2002년 4/4분기 최대 애로사항이었던 수출 대상국의 경기부진 또한 18.5%의 응답으로 두 번째로 지적됐다. 원화환율의 변동성 확대(15.0%)도 지속적으로 순위에 올랐으며 가격경쟁력 약화의 요인이 되는 원재료 가격상승은 매 조사 때마다 기업의 10% 이상이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1/4분기에는 수출가격, 수출경쟁력, 수출채산성은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수출상담과 계약, 설비가동률, 설비투자와 전반적 경기 등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EBSI 변동요인 중 2003년 1/4분기 수출채산성 EBSI는 77.0로 전분기에 비해 악화가 예상됐다. 수출상품 가격 하락과 원자재 가격상승이 수출채산성 하락을 주도하는 주요인으로 각각 56.6%와 21.8%를 차지하는 것으로 꼽혔기 때문이다. 반면 설비투자 EBSI는 114.5로 호조를 보일 전망으로 수출기업들이 신제품 생산을 위한 신규투자(35.2%)와 수출증가에 따라 시설을 확장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 EBSI는 98.5로 2002년 4/4분기에 이어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금사정이 개선되는 이유로는 주로 수출증가에 따른 유동성 증대(62.8%) 때문인 것으로 응답됐으며 자금사정 악화의 경우 수출감소 예상(58.4%)이 주 요인으로 나타났다. 표, 그래프: | EBSI 전망 | <Chemical Daily News 2002/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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