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기업 1-9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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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9월 동안 상장·등록 제조기업들은 성장이 전반적으로 호전된 가운데 석유정제·코크스 부문의 성장이 크게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2년 1-9월중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상장 제조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해 2001년 1-9월(1.0%)보다 증가세가 다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부품·영상음향장비 및 자동차업종은 제품에 대한 국내소비 증가로 내수판매가 5.6% 증가했으며 수출도 컴퓨터·사무기기 및 전자부품·영상음향장비의 수출호조로 원화환산액이 2.3% 증가했다.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석유정제업을 제외하면 매출액은 전년동기의 0.0%에서 7.1%로 증가폭이 확대된다. 총자산은 2001년 말보다 3.6% 증가했으나 유형자산은 설비투자 부진으로 2.7% 감소했다. 컴퓨터·사무기기, 전자부품·영상음향장비 등이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석유정제·코크스(-16.4%), 기타전기기계(-2.8%), 섬유제품(-1.8%)은 매출이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화학제품은 2001년 1-9월 매출액이 6.2% 증가를 기록한 반면 2002년 같은 기간에는 2.4% 증가에 그쳤으며, 고무·플래스틱은 3.6% 증가에서 3.8% 증가로 소폭 확대됐다. 한편, 유형자산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2001년 말보다 감소했으나 비금속광물은 기계장치 등 설비투자의 증가로, 조선·기타운송장비는 공장부지 매입 등으로 각각 3.1%, 2.1% 증가했다. 석유정제·코크스의 유형자산은 2.1%, 화학제품은 3.9%, 고무·플래스틱은 6.9% 감소해 전체 제조업의 감소율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표, 그래프: | 상장 제조기업 성장성 지표 비교(2002.1-9) | <Chemical Daily News 2002/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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