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 노동생산성 미국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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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노동생산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23위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OECD <National Accounts(2002)>를 토대로 2001년의 주요 국가의 부가가치 기준 노동생산성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3만1878달러로 조사대상 30개국 가운데 뉴질랜드, 그리스에 이어 2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7만284달러인 룩셈부르크로 한국의 2.2배에 달했고 2-10위는 미국과 벨기에, 프랑스, 이태리, 일본, 독일, 오스트리아, 오스트레일리아, 노르웨이 등이 차지했다. 한국은 2000년 기준 조사에서 20위였지만 룩셈부르크와 오스트레일리아, 그리스 등이 조사 대상에 추가되면서 순위가 밀려났다. 제조업은 2000년 기준으로 한국의 부가가치 노동생산성이 미국의 62%, 일본의 89% 수준인 5만2592달러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서비스업은 2만6361달러에 그치면서 미국의 46%, 일본의 51%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제조업은 미국과 비교한 생산성 수준이 1995년 47%에서 높아진 반면, 서비스업은 1995년 47%에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서비스업의 생산성 향상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제조업 중에서는 전기·전자분야가 1995년 미국의 58% 수준이었지만 2000년에는 84% 수준으로 향상돼 1998년 이후 일본을 앞질렀고 자동차·조선은 59%에서 76%로 높아지면서 일본과 거의 같아졌다. 철강은 1995년 미국의 69% 수준에서 2000년에는 77%로 향상되면서 독일에 앞서고 일본과는 대등한 반면, 기계는 미국의 32%에서 26% 수준으로, 섬유도 29%에서 26%로 떨어졌다. 유기·무기화학을 포함한 화학분야의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80% 수준으로 일본과는 대등하고 독일에 비해서는 2배 정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화학분야에서는 1990년대 들어 일본의 비교지수가 다소 하락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표, 그래프: | 화학산업 노동생산성 비교 | <Chemical Daily News 2003/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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