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석유화학 설비투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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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들의 설비투자가 2002년 28조1548억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003년에는 10.2% 증가한 31조247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자원부가 매출액 기준 상위 2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3년 설비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200대 기업의 설비투자는 2002년 1.1%의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나 2003년에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02년 설비투자는 미국 등 세계경제의 회복 부진, 과잉공급 설비로 인한 세계 IT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대외 투자여건이 불안한 가운데 내수를 중심으로 미흡하나마 회복세를 지속했으며 신제품 생산, 설비 확장 등 생산투자는 감소했으나 자동화, 유지 보수 등 합리화 투자 및 R&D·정보화 투자 등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는 계속 증대돼 왔다. 2003년에는 자동차,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전통 주력산업 부문의 대폭적인 투자 증가와 반도체, 정보통신 등 IT산업의 투자 증가세 전환 및 전자부품, 가전 업종의 계속적인 투자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돼 2002년보다 1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등 세계 경기 회복 기대, 저금리 기조 유지, 수출 확대, 설비투자 조정압력(생산증가율-생산능력증가율) 증가 등 2003년 대내외 투자 여건이 2002년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으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하반기 이후 IT 업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자동차(36.6%), 일반기계(53.2%), 석유화학(12.0%), 에너지(9.9%) 부문의 투자가 증가세로 전환되고 반도체(12.6%), 정보통신(12.2%), 가전(1.0%), 전자부품(23.7%) 등 IT 부문도 증가세를 지속해 전체적인 투자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선(-14.1%), 철강(-4.4%), 유통(-12.0%) 부문의 투자는 감소세로 전환되고 섬유(-13.1%), 정밀화학(-10.5%) 부문의 투자도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은 2002년 설비유지·보수 위주의 합리화 투자가 이루어져 전체적인 설비 투자는 10.2% 감소했으나 ERP,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 투자는 증가해 2003년에는 기존설비 확장 및 설비유지·보수 투자 등을 중심으로 2002년보다 12.0% 증가한 1조2259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정밀화학은 10.5% 감소한 2147억원을, 타이어는 8.4% 증가한 2979억원의 설비 투자가 예상된다. 표, 그래프: | 설비투자 기상도 | <Chemical Daily News 2003/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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