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조직만 공격하는 항암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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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탁월한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고분자형 신물질이 개발됐다.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이화여자대학교 나노과학부 화학전공 손연수 교수팀이 나노 크기의 새로운 비유기계 포스파젠계 의약 전달체에 백금착물을 결합시켜 암조직에 선택성을 갖는 고분자형 항암제 신물질을 개발했다. 현재 임상에서 쓰고 있는 대부분의 항암제는 암세포 또는 암조직에 대한 선택성이 없어 정상세포도 같이 죽이기 때문에 심한 독성과 부작용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내성이 쉽게 발현돼 항암제 치료를 어렵게 하고 있다. 따라서 암세포나 암조직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려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 손연수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합성한 고분자형 항암제는 수용성·생분해성이며 KIST의 동물시험 결과, 선택적 투과 보유효과 때문에 정상 세포조직보다 암조직에 약 6-7배 정도 더 많이 축적되는 사실이 관찰됐다. 특히, 누드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시험에서는 종래 항암제로 잘 치료되지 않는 위암세포(YCC-3) 및 비소세포폐암세포(A549)에 우수한 항암효과를 나타냈다. 국내에서 발병률이 높고 화학요법제로 치료가 어려운 위암세포에 대해서는 항암제 투여 후 60일 시험기간 중 암세포 성장률이 10% 미만일 정도로 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항암제 합성에 사용된 포스파젠계 의약전달체는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연구실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해 다양한 용도로 계속 발전시키고 있는 독보적인 연구 분야이다. 손연수 교수팀의 신물질은 고도의 합성기술을 요하는 최고 정상급의 신기술로 국내외 특허출원을 준비중이며 관련 포스파젠 전구체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외 특허를 획득하고 국제 학술지에 다수 게재됐다. 또 기존 항암제로는 치료가 어려운 위암 및 폐암세포에 특효를 나타내므로 일단 상품화에 성공하면 세계시장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연수 교수팀의 연구는 과학기술부 중점과제로 추진중인 <생리활성 화학물질 개발> 사업 중 <약제내성을 극복한 종양치료 화학물질 개발> 과제로 수행되고 있으며, 동성제약(주)이 참여기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임상시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최소 2년 동안의 본격적인 독성 및 대사시험 등 전임상 시험을 거쳐야 하며 임상후보물질이 확정되면 동성제약(주), 외국 대형 제약기업 등과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해 상품화 연구에 진입할 계획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3/01/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