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수입단가 하락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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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수입가격도 하락세 돌아서 … 메탄올은 17.7% 상승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하면서 2003년 3월 원자재 수입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국제유가가 0.46% 내린 것을 비롯해 소맥, 양모, 나프타, 금 등 17개 품목의 수입가격이 하락한 반면, 메탄올, 펄프, 천연고무 등 8개 품목이 상승하고 카프로락탐 등 5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국수입업협회(회장 진철평)가 발표한 <3월 수입원자재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입업협회의 원자재 수입가격 지수인 코이마(KOIMA) 지수(95년 12월=100)는 123.36으로 1달 전보다 1.27p 하락했다. 30개 조사대상 품목 중 국제유가(-0.46%)는 미국-이라크 전쟁 발발시점을 전후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공급되고 전쟁이 단기간에 종료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라크의 반격이 거세 장기화에 대한 우려감이 대두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의 부족 간 충돌로 석유기업의 생산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급 불안감이 더해져 다시 오름세로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프타(-6.16%)는 미국-이라크 전쟁이 시작되면서 구매가 줄고 원유가격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해 약세를 시현한 반면, 메탄올(17.65%), 프로판(2.67%) 가격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수급이 타이트한 시황을 보여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P-X 가격은 2-3월 원료가격이 반영되면서 보합세를 시현했으나 4월에는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EG(0.45%) 가격은 3월 초 많이 올랐는데 중국의 화학섬유기업들이 공장 가동률을 낮추고 있고 전쟁 불안요인이 가중되면서 상승시황을 보이고 있다. 카프로락탐은 원료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요부진을 보이며 약보합세를 시현중이다. 그밖에 선철(-5.13%)과 고철(-2.26%) 가격은 이미 전쟁 이전에 실수요자들이 다량의 물량을 확보한 상황 속에서 구매가 부진해 약세를 시현했다. 비철금속 가격은 전쟁 결과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이 제시됨에 따라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기동(-1.43%)은 2003년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전쟁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수요감소가 예상되면서 약세를 보였고, 알루미늄(-2.19%)도 전쟁 장기화를 우려한 매도물량의 공급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중국 등 생산기업들의 시설확충 소식이 전해져 앞으로 상승할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니켈(-2.83%)은 전기동, 알루미늄과 함께 약세였으나 전쟁의 전개 추이에 따라 반등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두(1.08%)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수확기로 약보합세를 보이다 중국의 미국산 구매설과 미국 중부지역의 건조기후가 예상되면서 작황 불안감으로 상승세를 이루었다. 반면, 원당(-4.44%)은 그동안 상승했던 가격에 대한 반발심리로 기술적인 소폭 하락세를 보였고, 커피(-0.83%) 가격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점차 감소하고 있어 약세장을 시현했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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