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확보 뒤 경영정상화 어려워 … 경쟁사 악성루머 주장 제기 용산화학(대표 김기준)이 2002년 12월 코리아PTG를 300억원을 들여 인수한 후 경영정상화가 어려워 다시 매각할 것이라는 루머에 발끈하고 나섰다.루머의 내용은 용산화학이 인수대금 300억원과 함께 코리아PTG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가로 300억원이 필요하지만 현재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용산화학 관계자는 코리아PTG 매각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른 얘기로 자사를 어려움에 빠트리려 하는 악성루머라고 밝혔다. 또 루머의 진원지는 업계 내에서 용산화학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경쟁기업의 견제심리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리아PTG 인수를 둘러싸고 경쟁기업이었던 애경유화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용산화학은 2002년 12월14일 PTMEG 생산기업인 코리아PTG를 인수하게 됨으로써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루어내 업계에서 막강한 영향을 행사하고 있다. 2003년 현재 코리아PTG의 주주는 용산화학 26.7%, 용산 6.7%, 애경유화 30%, 일본 Mitsui물산이 14.9%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Mitsui Chemicals은 용산화학 설립주체로서 실질적으로 용산화학의 지분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코리아PTG의 경영권을 갖고 있는 용산화학은 1973년 대농과 일본 Mitsui Chemicals, Tomen이 합작해 대농유화로 설립했으며, 1997년 경영권이 대농유화로 넘어가면서 용산화학으로 개명된 바 있다. 2003년 6월 현재 용산화학의 주주는 Mitsui Chemicals, 용산화학 김기준 사장 등이 89.42%, 기타 10%로 구성돼 있다. <김선환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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