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통 “필름사업 거두 간판 내렸다”
8월19일 최종부도 … 총 여신규모 800억원으로 금융권 파장은 미미 서통이 8월19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신한은행은 18일 명동지점에 교환이 돌아온 128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서통이 19일까지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소는 서통에 대해 상장 폐지 등 퇴출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금융계는 부도 처리된 서통의 총 여신규모가 800억원 정도로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 여신(해외 지급보증 제외)은 외환은행 151억원, 신한은행 10억원, 기업은행 10억원 등 모두 280억원이며, 나머지는 CP 형태로 100-200억원,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CBO) 형태로 300-400억원의 채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여신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서통 측이 자산처분 등 고강도 자구를 진행중이어서 회수에도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으며, 특히 2003년 초부터 부도 위험이 노출돼 있었기 때문에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이 별로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서통은 2003년 말까지 필리핀 현지법인 매각과 구미 사옥아파트 처분을 통해 400억원 이상의 자구계획을 이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954년 설립돼 1970년대 초에는 가발 수출로 국내 10대기업에 들었던 서통은 <썬파워>, <백셀> 등 건전지 생산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통은 OPP필름 및 CPP, PET필름과 OPP테이프 등을 생산해 1990년 초까지 필름부문 국내1위를 차지했고 외국계 생활가전 브랜드인 <브라운> 수입과 유통에도 손을 댔으나 2002년부터 경영난에 처하면서 구조조정 차원에서 건전지와 필름 등 주력 사업을 매각하고 현재는 테이프 도매업만 영위하고 있다. <Chemical Journal 2003/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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