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격 1785억원에 부채 6600억원 … 우발채무 489억원 인수 포함 KP케미칼의 매각대금이 9000억원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KP케미칼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따르면, 호남석유화학이 KP케미칼의 지분 53.6%, 5100만주에 대한 최종 인수가격으로 1785억원을 제시함에 따라 국민?외환?산업은행과 농협, 자산관리공사 등 6개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수용여부를 놓고 막판 조율을 벌일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인수금액이 KP케미칼 주식의 시장가격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가산해 산정됐고 호남석유화학이 총 부채 6600억원과 확정된 우발채무 489억원도 함께 인수하기로 했기 때문에 총 매각대금은 9000억원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최종안을 제시하면서 채권단에 KP케미칼 매각협상 체결 후 거래관계의 하자발생에 대비해 500억원을 1년간 은행에 예치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최종안이 운영협의회에서 통과되면 조만간 44개 채권금융기관들을 상대로 서면동의 절차를 거쳐 호남석유화학과 본계약을 7월 안에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협상은 KP케미칼이 상장기업이기 때문에 채권금융기관이 보유한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방식이 아니라 경영권 확보가 가능한 수준만큼 지분을 넘기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2004년 3월 KP케미칼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남석유화학, 예비 우선협상대상자로 KC홀딩스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하고 가격 등 인수조건에 대한 협상을 벌여왔다. <화학저널 2004/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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