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 불법파업에 여수사회 들썩
경찰 수사대상자 81명 이상 … 석유유통협회ㆍ지역봉사단체 단결 촉구 LG-Caltex정유의 파업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대상에 오른 노조원 및 관련자들이 81명에 달하고 있다.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8월2일까지 경찰의 수사 대상은 회사측의 고소로 소환 통보를 받은 노조원 63명과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위원장 김모(42) 씨 등 5명을 포함해 모두 81명에 이른다. 여기에는 회사측에 협조한 노조 가족들을 <배신자>라고 협박한 가족대책위 소속 회원 10명과 7월30일 노동자 집회에서 공장 담을 허무는 등 시위를 주도한 민주노총 광주ㆍ전남지역본부 신모(40)본부장 등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3명도 포함됐다. 경찰은 7월30일 집회에 적극 가담한 다른 노조원들에 대해서도 엄단한다는 방침이어서 경찰의 소환대상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소환에 응한 노조원은 한명도 없으나 불법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형사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정유측은 파업 사태 관련자들에 대해 공장중단 가동에 대한 형사상 책임은 물론 민사상의 손해배상도 청구한다는 강경 방침이어서 앞으로 해당 노동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석유유통협회는 8월3일 LG정유 노조 파업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공장가동 차질로 석유수급 불안 및 유통시장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노조는 즉시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석유유통협회는 “노조원들이 국가경제의 중추 에너지원인 석유 공급의 기본 책무를 저버리고 있다는 사실은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저하시키는 일로 결국 화살이 되어 돌아온다는 점을 인식하고 하루 빨리 공장가동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석유유통협회는 “특히, 정유기업들로부터 석유류를 공급받고 있는 대리점들은 장기파업으로 불안이 가중돼 국가 석유류 시장의 왜곡 현상이 발생될 수도 있다”며 “노사는 어려운 국가경제를 살리는데 앞장 서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에서는 로타리, 라이온스, 와이즈맨, 청년회의소 등 전남 여수지역 사회봉사단체 47개 클럽이 호소문을 통해 “LG정유 파업사태로 여수지역 경제는 물론 국가경쟁력까지 추락했다”며 “강영일변도의 파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화학저널 2004/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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