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Daya Bay 프로젝트 50% 이상 진척 … 싱가폴 크래커는 차질 Shell Chemicals이 아시아 화학제품 수요신장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43억달러를 투자하는 중국 Guangdong Daya Bay의 에틸렌(Ethylene) 크래커 컴플렉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Shell은 싱가폴 Jurong 섬에서도 에틸렌 크래커 2기와 다수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1980-2010년 사이 아시아의 화학제품 수요가 3배로 증가하고 특히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 높은 수요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hell Chemicals도 중국의 지속적인 석유화학 수요신장에 초점을 두고 아시아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미래 수요가 가장 많은 곳에 투자한다는 기본방침을 정한 상태이다. Shell과 CPIL(CNOOC Petrochemicals Investment)은 중국의 수요증가에 대응해 50대50 합작으로 석유화학 230만톤 컴플렉스를 건설하기 위해 CSPC(CNOOC & Shell Petrochemicals)를 설립했다. CPIL 지분의 90%는 CNOOC(China National Offshore Oil)가 보유하고 10%는 Guandong 지방정부 산하 투자회사인 Guangdong Investment & Development가 보유하고 있다. Shell은 컴플렉스 전체의 건설공정이 50%를 넘어섰고 엔지니어링은 2004년 4월 말 80% 정도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Shell은 2005년 8월 완공 후 2005년 11월 본격 가동을 시작해 2006년 1월 80%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컴플렉스는 에틸렌 80만톤, EG(Ethylene Glycol) 32만톤, PO/SM(Propylene Oxide/Styrene Monomer) 25만톤/ Styrene 55만톤 플랜트로 구성돼 있다. Shell은 Basell Polyolefins과 합작으로 PP(Polypropylene) 24만톤, LLDPE(LinearLow-Density Polyethylene)와 HDPE(High-Density PE) 각각 20만톤, 그리고 LDPE(Low-Density PE) 25만톤도 생산할 계획이다. Daya Bay 지방정부는 Shell의 컴플렉스 인접지역에 석유화학공단을 건설할 방침인데 15개 이상의 화학기업들이 PS(Polystyren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그리고 Thermoplastic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Daya Bay 지방정부는 PS 및 ABS 30만톤, MTBE(Methyl Tertiary-Butyl Ether) 17만5000톤, 기타 30개 화학제품의 생산체제를 완비할 계획이다. 일본 Mitsubishi Rayon도 1억달러를 투자해 MMA(Methyl Methacrylate) 플랜트를 건설하기로 이미 합의했고, Praxair은 2900만달러를 들여 공업용 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연료 공급과 관련해 초기에는 수입용 고농축 원료를 활용할 예정인데 CSPC의 합작 파트너 CNOOC는 에틸렌 크래커 인접지역에 석유정제 120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해 중국정부에 허가를 신청했다. MMA 정제 플랜트가 완공되면 원료 수요의 70-80%를 자급할 수 있고 탱크저장비용 뿐만 아니라 인프라서비스 공유를 통한 운영비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Shell은 석유정제 플랜트 건설에 참여를 권유받았으며 현재 추진을 검토중이다. Shell은 Daya Bay 플랜트 생산량의 대부분을 중국 내수시장에 공급하고 절반 이상을 Guangdong 지방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CSPC에 따르면, Guangdong 지방은 중국 석유화학제품 총수요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Shell은 Basell과 함께 Guangdong에서 이미 프리마케팅을 시작해 7만5000톤의 액화제품을 판매했다. Shell은 중국 뿐만 아니라 싱가폴 플랜트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급망도 확보하고 있다. Shell은 24억달러를 투자해 싱가폴에서 에틸렌 크래커 2기, PO/SM 플랜트 2기, EO/EG(Ethylene Oxide/Ethylene Glycol) 플랜트 1기를 가동하고 있다. 한편, Shell의 합작 파트너인 Sumitomo Chemical이 Saudi Aramco와 합작으로 사우디 Rabigh에 42억달러 상당의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Shell이 싱가폴 Jurong 섬에 No.3 에틸렌 크래커를 건설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umitomo는 최근 언론을 통해 싱가폴 프로젝트는 사우디보다 경제적 가치가 낮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고 Shell도 싱가폴 No.3 크래커의 2007년 가동이 힘들 것임을 시인했다. Shell은 Sumitomo가 Saudi Aramco와의 합작을 통보해 왔으며 동시에 싱가폴 No.3 크래커 프로젝트 협상도 계속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화학저널 2004/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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