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A 생산기업은 “동네북 신세”
EO 가격상승으로 채산성 하락 … 납품처 모두 대기업으로 불리 에틸렌(Ethylene)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EO(Ethylene Oxide) 가격이 동반상승하면서 EOA 생산기업들도 공급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지만 수익성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EOA는 1999년 톤당 140만원에서 거래됐지만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002년 초 1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2004년에만 2월, 3월, 7월, 9월에 가격이 인상돼 2004년 초 120만원에서 10월에는 200만-2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OA의 주 원료인 EO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생산기업들이 수익성이 좋은 EG(Ethylene Glycol) 생산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EOA를 생산기업은 호남석유화학, 그린소프트켐, 동남합성, 한농화성, SFC 등으로 호남석유화학은 자체 EO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어 비교적 수익성 확보에 유리하지만 현대석유화학에서 원료를 공급받고 있는 동남합성, 삼성Total에서 공급받는 한국포리올, 그린소프트켐, 호남석유화학에서 공급받는 SFC 등은 심각한 코스트 압박을 받고 있다. EOA는 주로 계면활성제에 사용되는데 섬유용 세제 생산기업들이 대부분 LG생활건강, CJ, 애경 등 대기업들로 전체 세제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공급제품 가격인상 자제 압박이 심하고 채산성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EOA 생산기업 관계자는 “원료공급과 납품처 모두 대기업으로 구성돼 있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EOA 생산기업들은 양쪽에서 가격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EOA 생산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또 다른 요인으로는 EO 운송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O는 폭발성이 강해 수ㆍ출입이 불가능하고 운송에는 특수차량이 이용되는데 고가의 특수차량으로 운송하는 운송처에서는 대리점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운송비 외에 EO 가격에 연동한 수익을 챙기고 있어 가격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범의 기자> <화학저널 2004/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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