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도우슨 BSEF 회장 인터뷰
deca-BDE 인체 안전성 자신한다! 브롬과학환경포럼(BSEF) 서울 세미나가 열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레이 도우슨(Raymond B. Dawson) BSEF 회장을 만났다. 레이 도우슨 회장은 현재 미국 Albermarle의 Fire Safety & Advocacy 부문장으로 재직중이다.◆ BSEF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 BSEF는 1997년 Albermarle, Dead Sea Bromime Group, Great Lakes Chemical, Tosoh 등 4사가 모여 결성했으며, 브롬제품 생산기업들의 국제적 대변자로서 기존의 난연제 패널 등과 미국의 BFRIP(Brominated Flame Retardant Industry Panel), 유럽의 EBFRIP(European Brominated Flame Retardant Industry Panel)와 같은 지역그룹 활동, 그리고 브롬계 난연제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를 지원ㆍ홍보하고 있다.
◆ BSEF가 연구개발을 지원하면 결과에 대한 신뢰성은 어떻게 확인하는가? - BSEF는 10년 동안 약 400만달러를 투자해 독립적인 연구기관들을 통해 브롬의 환경 및 인체 유해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내용과 시행기관 등은 유럽 각 정부 및 관련 기관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연구가 완료되면 모든 결과물을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공신력 있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 deca-BDE의 사용금지 여부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 2004년 6월 EU의 유해성평가단은 deca-BDE에 대한 유해성 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deca-BDE는 환경 및 인체 유해성이 확인되지 않아 더 이상의 추가적인 입법규제는 필요하지 않다”고 발표했다. 이어 7월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EU 회원국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2005년 1-2월 사이 유럽 각국이 일정한 기준에 따라 투표권을 부여받아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 deca-BDE 사용에 관계된 생산ㆍ수요기업들의 반응은? - EU 유해성평가단의 결과에 대해 유럽의 플래스틱 및 타일, 화학섬유 생산기업들은 “환경에 배출되는 산업용 deca-BDE의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줄이겠다”고 제안했다. 또 deca-BDE 생산기업 및 수요기업들은 파트너십을 통해 자발적인 방출규제 프로그램이 실행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특히 난연제와 섬유기업 대표자들은 즉시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3년에 이어 2004년 또다시 BSEF 서울 세미나를 열었는데, 세미나에 참가한 합성수지 가공기업, 소방검정고사, 국립환경연구원 관계자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전자제품 생산기업들도 대거 참석해 호응도가 높아진 것으로 생각된다. ◆ 2004년 6월 미국에서는 환경단체들이 가정이나 사무실용 전자제품 표면에서 브롬화 난연제가 빠져나와 공기 중으로 유출된다며 인체 유해성 문제를 제기했는데… - 환경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한 내용에서 브롬계 난연제 성분은 극히 일부였다. 브롬 성분의 작은 입자가 공기중의 먼지들과 들러붙어 존재할 수는 있겠지만 보통 먼지를 제외한 실제 브롬 성분은 아주 소량일 뿐더러 실제 TV나 컴퓨터 등에 포함된 브롬화 난연제는 정해진 양을 초과할 수 없기 때문에 인체에는 안전하다. BSEF는 즉시 환경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반론 성명을 발표했었다. ◆ 유럽의 환경규제 강화정책이 개발도상국들에게는 또하나의 무역장벽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 WEEE(폐전기전자제품처리지침)나 RoHS(유해물질규제) 등은 전자제품 등의 폐기물 관리를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상당수의 전자제품이 완제품이 아닌 부품, 소재 형태로 유럽에 수입되고 있고 유통된 제품에 대한 책임 및 의무가 유럽의 수입기업들에게 부여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통상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규제 강화는 개도국 뿐만 아니라 유럽의 일부 소규모 전자기업들에게도 큰 문제가 되고 있어 앞으로 5년여의 유예시간이 허용될 예정이며, BSEF를 포함한 유럽 각 관련기관들은 아직 환경기술 수준이 저조한 중국 등에 관련기술을 이전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잇따른 규제로 브롬계 난연제 시장의 변화라면? - 현재 세계시장에서 브롬계 난연제 수요의 50%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집중되고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 및 전자제품 생산이 집중된 타이완이나 말레이지아의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제조 부문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미 사용이 금지된 브롬계 난연제 penta-BDE와 octa-BDE 두 품목은 deca-BDE와 서로 대체관계가 아닌 전자회로기판 등에 사용되는 별개 제품이다. 따라서 penta-BDE와 octa-BDE의 사용이 중지되더라도 deca-BDE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deca-BDE는 플래스틱, 전자제품의 생산량 등에 연동되고 있다. ◆ 브롬이 아닌 대체 난연제가 개발되고 있는데… - 세계적으로 화재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deca-BDE 만큼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비용효과적인 대체물질은 없다. 또 대체물질 중에는 아직 공인할 만한 연구나 테스트를 거친 것이 없으며 지금부터 안전성 입증에 들어가더라도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 분명하다. <조인경 기자> <화학저널 2004/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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