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페인트 시장을 잡아라!
러시아, 유럽 최대의 소비국 부상 … 1인당 소비 10리터 미만 동유럽 국가는 서유럽 페인트 생산기업들의 매출신장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EU 확대는 중앙 및 동유럽 경제성장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루마니아 및 불가리아 등 동남유럽 국가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루마니아 및 불가리아는 2007년, 터키는 향후 10-14년 안에 EU 회원국에 등록될 예정이다. 더 동쪽으로 가서 러시아 지역의 전 소비에트 연방국, 특히 우크라이나 및 카자흐스탄 역시 경제회복세를 타고 활기를 띠고 있다. 급속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동유럽 코팅산업은 서유럽 소비를 따라잡기 위한 과정에 진입했다. 서유럽지역의 1인당 코팅 소비량은 약 20리터에 달하고 있다. 동유럽 회원국의 1인당 코팅 소비량은 10리터에 못 미치며 발칸반도, 동남유럽, 러시아, 우크라이나 및 벨라루스는 5리터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유럽 건축페인트 시장은 주로 러시아 건축경기 활성화 및 리노베이션 붐을 타고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4년 초 헝가리 건축시장은 약 20% 성장했으며 에스토니아 및 리투아니아는 각각 30%, 20% 성장했다. 전반적으로 중앙 및 동유럽 국가는 연평균 6%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서유럽 국가는 2%에도 못 미치고 있다. EBRD(European Bank of Reconstruction & Development)에 따르면, 러시아 및 동유럽 화학산업 가운데 페인트 및 래커(Lacquer) 시장은 전체 화학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4대 산업분야로 산업 생산량은 여전히 수요에 못 미치고 있다. 따라서 서유럽 물량이 동유럽으로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서유럽은 결과적으로 침체된 내수시장에 도움을 받고 있다. 독일의 1999-2003년 동유럽 수출은 터키가 17% 증가하고, 리투아니아 250%, 헝가리 40%, 슬로바키아 2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동유럽 페인트 수출은 1999-2003년 약 50%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 터키, 폴란드 수출은 각각 95%, 81%, 24% 증가했다. 러시아 수출은 약 3.5배 증가했는데, 러시아는 파우더 코팅을 비롯한 몇몇 코팅 수요의 90%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체 코팅 수요의 40%를 수입하고 있다. 앞으로 동유럽지역의 페인트 수요증가율은 서유럽지역을 넘어서고, 특히 EU 신생 가입국이 수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인 페인트 산업은 스페인이 1986년 EU에 가입한 이후 지금까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페인의 GDP 성장률은 1990-2000년 동안 EU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으나 1인당 소득수준은 EU 평균의 60%로 뒤쳐져 있다. 1980년대 소득수준은 30%에 불과했다. 스페인의 페인트 생산증가율 역시 2%에 못 미치는 수준이나 수요는 2% 이상의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수입은 전체 판매량의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건축산업 호황을 타고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페인의 페인트 시장은 약 100만톤규모에 달해 이태리를 넘어서 독일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독일시장이 최근과 같은 침체기를 지속한다면 앞으로 독일을 앞지를 가능성이 있다. 만약 러시아 페인트 수요가 지금과 같은 강세를 지속한다면 유럽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장기적으로는 전 유럽의 코팅수요가 평행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저널 2005/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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