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도료 납품단가 인하 “긴장”
조선3사 비상 긴축경영 돌입으로 … 3사 모두 2005년 원가절감 강조 국내 조선3사가 2005년 초부터 긴축경영에 돌입함에 따라 선박용 화학제품을 납품하고 잇는 화학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조선3사는 2002년부터 3년 연속 세계 선박 수주1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2004년의 선박용 철판(후판)가격상승과 원화환율 강세 2가지 악재가 2005년에도 계속돼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초긴축 경영을 선언했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세계 조선시장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조선기업들은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2004년보다 더욱 강력한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04년 대졸 신입사원을 뽑지 않고 임원 수도 20% 정도 줄인데 이어 2005년에는 생산직 신규 채용 폭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근로자 2만5000여명 가운데 정년 57세를 다 채우고 퇴임하는 생산직 직원 수가 2004년 450여명에서 2005년에는 600여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정년퇴직하는 근로자의 빈자리를 대부분 하도급으로 돌려 인건비를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현재 하도급 비율 40%를 점차 국내 및 일본 경쟁기업 수준인 50-60%로 높일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2005년 시설투자도 2004년 3520억원보다 900억원 줄여 2650억원으로 잡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도 2005년 매출액을 2004년보다 다소 낮춰 잡으면서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2005년에는 초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할 수밖에 없으며, 5%를 절약하자면 어려울지 모르나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만 있다면 50%를 절약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도 총체적 원가절감운동을 시작했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회사나 개개인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극한의>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선박용 화학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페인트, 접착제 등 화학기업들이 조선3사의 납품단가 인하공세를 예상하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5/0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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