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연가격 큰폭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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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연시세가 최근들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아연시세도 크게 오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아연시세의 척도역할을 하고 있는 고려아연의 2월중 출고가가 톤당 94만2000원(부가세제외)으로 1월의 92만2000원보다 2만원이 인상됐다. 고려아연의 이같은 출고가 인상은 가격산정의 기준이 되고 있는 런던금속거래소(LME)의 현물시세가 1월초반의 약세와는 달리 중순이후 강세를 보였고 수입시세를 주도하는 중국산 아연도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월중 LME 현물시세 평균은 톤당 1019.39달러로 95년12월 1018.5달러에 비해 89센트가 인상됐는데, 1월말부터 LME아연시세가 연일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고려아연의 3월중 출고가도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LME의 아연 현물시세는 2월초 톤당 1065.5달러에 형성돼 1월30일의 톤당 1028달러에 비해 무려 37.5달러 상승했다. 아연시세의 상승은 재고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투기자본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요인이 됐을 가능성이 높아 아연시세의 강세 지속여부는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전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ME의 아연 재고량규모는 1월말 65만700톤으로 1월초의 66만2400톤에 비해 1만1700톤이 감소했으며 95년 11월초 70만2500톤에 비해서는 5만 1800톤이 감소했다. <화학저널 199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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