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금호타이어 GM대우에 납품 … 저가에 품질 80-90% 수준 국내 타이어기업들의 중국산 타이어가 국내 완성차 납품(OE)시장 진출을 기다리고 있다.중국 현지 타이어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양대 타이어기업인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2005년 7월부터 중국공장에서 생산하는 타이어를 GM대우에 공식 납품한다. GM대우 군산공장에서 수출용으로 생산하고 있는 라세티(Lacetti)에 들어가는 타이어를 양사가 50%씩 공급하며, 금호타이어는 북미 수출용 라세티에 타이어를 납품하며 유럽 수출용은 한국타이어가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교체용(RE) 시장을 중심으로 소규모로 유통되던 중국산 타이어가 국내 OEM 시장에 처음 납품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타이어는 국산 타이어에 비해 20-30% 저렴하고 품질도 국산 타이어와 비교해 80-90%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ㆍ기아자동차는 연내 북미시장에 수출하는 차량에 중국산 스페어 타이어를 사용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도 국내에서 생산ㆍ판매하는 렉스턴, 무쏘 등에 사용할 타이어로 중국산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중국산 타이어가 국내 RE 시장은 물론 OEM 시장까지 진출하게 된 것을 자동차기업들의 원가 인하 압박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완성차기업들이 세계적인 자동차 과다공급 논란 속에서 생산원가를 낮추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원가절감 노력이 부품가격 인하로 이어져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타이어를 찾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화학저널 2005/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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