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화학산업 구축 시급
국제특허 등 지적재산권 강화 위한 연구개발투자 절실 2004년 한국의 미국특허 출원 및 등록이 반도체, 전자, 통신,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해 국제 기술경쟁력이 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허청에 따르면, 2004년 미국의 4대 특허등록 국가는 일본(3만7734건), 독일(1만1623건), 타이완(7376건), 한국(4590건)이고, 300대 등록기업에는 삼성전자(1604건), LG전자(480건), 하이닉스반도체(336건) 등 8개 국내기업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86건), 한국과학기술원(57건)이 순위에 올랐다. 그러나 화학기업은 300위 안에 하나도 없었다. LG화학은 2004년 250건의 국제특허를 출원했지만 미국특허 등록순위에는 들지 못했다.
반도체 오염방지 기술은 공정실 유입기체 방지에 최신 나노기술을 적용한 다중필터가 사용되고, 웨이퍼 수납용기 역시 용기 내부에 청정가스를 주입해 오염을 방지한다. PC(Polycarbonate) 필름은 휴대전화 액정화면이나 자동차 계기판에 필수적이며, 차세대 Flexible LCD에는 PES(Polyether Sulfone)필름이 이용된다. PES필름은 일명 <두루마리 디스플레이>로 불리는데 상용화에 성공한 곳은 일본 Sumitomo Chemical, Teijin, 국내 아이컴포넌트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LG화학, 코오롱, 제일모직 등이 IT 전자소재 사업을 계속 육성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본은 자본과 기술력을 지닌 석유화학 부문과 반도체, 전자소재, 기능수지, 의약 등 새로운 기능성 화학부문으로 구성된 미래형 화학산업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과 중동 등의 추격이 거센 가운데 정보통신, 의료, 에너지, 환경 관련제품 개발과 지적재산권 강화가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LG화학이 특허부서와 지적재산부서를 CTO(최고기술경영자) 산하 IP(Intellectual Property) 전략팀으로 통합 개편하고, 특허청에서 직무발명연구회, 물질특허연구회를 발족시키는 등 글로벌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고부가가치의 응용 화학기술 개발과 국제특허 등 지적재산권의 강화를 통한 미래형 화학산업 구축을 위해 연구개발투자와 자본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다. <김건우 기자> 표, 그래프: | 미국특허 등록 10대 국가의 등록현황 | 미국특허 등록 300대기업 중 한국기업 순위 | <화학저널 2005/05/24>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엔지니어링] 화학산업, 자동화로 현장 혁신하라! | 2025-10-17 | ||
[정밀화학] 바스프, 지속가능한 화학산업 선도 | 2025-10-02 | ||
[금속화학/실리콘] 화학산업, 안티몬 공급불안 “긴장” | 2025-10-02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화학경영] 유럽 화학산업 ③, 스페셜티 중심 전환으로 글로벌 리더십 회복한다! | 2025-10-17 | ||
[산업정책] 유럽 화학산업 ② , 전열화·CCS·탄소중립으로 지속가능 화학산업 구축한다! | 2025-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