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접대비 용처는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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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ㆍ금호석유화학만 줄고 모두 증가 … 호남ㆍLGㆍ한화 20%대 늘어 10대그룹이 2005년 상반기에 고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영업환경이 어려워지자 영업실적 향상을 위해 접대비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10대그룹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5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해 LG, SK, 롯데, 한진, GS, 한화, 현대중공업, 금호아시아나 등의 2005년 접대비가 전년동기대비 2자릿수 증가했다. 다만, 현대자동차는 줄었다. 삼성그룹은 2005년 상반기 에스원의 접대비(교제비)가 13.5% 줄었지만 제일기획, 제일모직, 호텔신라의 접대비가 16~37% 가량 급증해 총 접대비가 28% 증가했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의 접대비 내역을 밝히지 않았다. 현대자동차는 INI스틸의 접대비가 93.1% 급증했으나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등 2개 주축 계열사의 접대비가 감소해 전체로는 2.9% 줄었다. LG는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업종인 LG생활건강의 접대비가 43.7% 급등한 것을 비롯해 LG화학 13.2%, LG석유화학 25.5%, LG생명과학 15.4% 등 계열사들의 접대비가 전반적으로 커져 그룹전체 접대비도 17.0% 증가했다. SK그룹은 SK(-27.6%)와 에스지위카스(-35.5%)의 접대비가 크게 줄었으나 동신제약(178.0%), 대한도시가스(39.5%)의 접대비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평균 12.2% 늘었다.
한진은 선박수주를 위해 국내외 해운기업들을 상대로 치열한 영업활동을 펼쳐야 하는 한진중공업의 접대비가 111.5% 급등한 영향으로 전체 접대비가 49.9% 증가해 10대그룹 중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GS와 한화의 접대비는 각각 14.2%와 20.8% 증가했으며 현대중공업은 현대미포조선의 접대비가 크게 늘어 평균 19.9%의 접대비 증가율을 나타냈다. 금호아시아나는 금호산업의 접대비가 24.2% 늘어나 전체 접대비가 12.1% 증가했다. 표, 그래프: | 화학기업의 접대비 사용내역(상반기) | <화학저널 2005/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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