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초강세를 지속하면서 석유화학기업들의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으며, 일부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나프타 가격이 오르고 연이어 에틸렌, 프로필렌이 상승하며 LDPE, HDPE, PP, PVC, PS, ABS 등 합성수지 가격이 뒤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나 국제유가가 지나치게 오름으로써 기초유분 및 합성수지 가격상승이 한계점에 도달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나들 때만해도 설마 50달러를 넘을 수 있을까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두바이(Dubai)유가 60달러에 근접하고 WTI(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 및 북해산 Brent유가 65-70달러를 오르내리는 상황에서도 설마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이 고개를 숙이지 않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막막한 상태이다. 만약, 국제유가가 100달러 근처에서 움직이는 것이 현실이 된다면 무엇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가닥이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국제유가가 100달러 수준에서 움직인다고 나프타 가격이 반드시 국제유가에 비례해 상승하라는 법이 있느냐고 되묻는다면 할 말은 없지만 최근의 나프타 가격 움직임을 볼 때 비례상승을 완전히 배제할 수만은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결국 석유화학 시장에서 국제유가 폭등이 나프타 가격 폭등을 불러올 때 대응방법이 있느냐 하는 것이고, 곧 생존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1980-90년대 국제유가가 배럴당 15-16달러를 형성할 때는 나프타 가격이 톤당 170-180달러를 나타냈고 2000년대 들어 국제유가가 25달러 안팎에서 움직일 때는 270-280달러, 35달러 수준에서는 330-350달러를 기록했고, 최근 60-70달러로 급등하면서 나프타도 600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에틸렌 가격이 950-1000달러, 프로필렌은 1000달러 안팎으로 상승했음에도 LDPE, LLDPE, HDPE의 아시아 가격은 1100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PP 역시 1100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BTX 계열도 마찬가지여서 허리케인 Katrina의 영향으로 벤젠 가격이 톤당 900달러 수준으로 급등했고 SM 역시 1100달러를 넘어섰으나 PS는 GPPS가 1100달러대 초반, HIPS가 1100달러대 후반을 형성하는데 그치고 있고, ABS는 14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나프타와 에틸렌 가격의 Spread가 톤당 400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에틸렌과 PE는 100달러 남짓하며, 프로필렌과 PP도 100달러 수준에 불과하고, 벤젠과 SM은 톤당 200달러, SM과 PS는 30달러에 불과하다. 에틸렌이나 프로필렌, 벤젠은 그런대로 나프타 가격급등의 영향을 소화하고 있으나 합성수지는 전혀 그렇지 못해 완전한 적자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통 기초유분과 합성수지의 가격 Spread가 300달러를 넘으면 충분한 수익을 올리고 150달러 수준을 손익분기점으로 볼 때 PE 및 PP는 톤당 100달러 가까이 적자를 보고 있고, PS는 150달러 정도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PVC와 PS의 적자생산은 사실 요즘에 불거진 것도 아니고 상당한 기간 동안 지속되고 있다. 현재도 적자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국제유가가 80달러를 넘어서고 100달러에 도달하면 나프타 가격이 700-750달러, 900달러 수준으로 폭등할 것이 분명하다는 점에서 중동과 북미지역을 제외한 아시아 및 유럽의 석유화학 플랜트들은 모두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합성수지 뿐만 아니라 기초유분도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합성수지 적자에서 나타나듯이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나프타 가격이 비례적으로 오르는 현실에서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 가격이 무작정 오르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급등하면 중국의 수요 창출능력이 현저히 둔화돼 세계적으로 공급과잉으로 전환되고 대체소재까지 등장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석유화학의 생존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 플래스틱 가공제품 생산부문이 사경을 헤매지 않도록 배려해야 하는 이유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화학저널 2005/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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