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OA 검출될 수 없어 … EPA에 벌금 지불한 것은 PFOA와 무관 강조 DuPont이 테프론 프라이팬에 PFOA 잔류가 없다고 발표했다.DuPont Korea의 원철우 사장은 3월31일 “테프론은 DuPont의 불소수지 등록상표로 유해성 논란이 있는 PFOA(Perfluorooctanoic Acid)와는 다르며 테프론으로 코팅된 프라이팬을 사용해도 PFOA에 노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원철우 사장은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PFOA는 테프론 생산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계면활성제 같은 첨가물로 제조 과정 중에 대부분 배출된다”며 “프라이팬 코팅재는 불소수지인 테프론에 다른 물질을 첨가해 만드는 것으로 PFOA가 존재할 수 없는 430℃의 온도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코팅된 주방기 구에는 PFOA가 검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로서는 PFOA를 대체할 물질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테프론 제조에 가장 사용할 것”이라며 “DuPont이 테프론 생산을 중단할 것이란 일부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PFOA의 유해성과 관련해 원철우 사장은 “PFOA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으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나 환경보호국(EPA)도 비(非)규제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철우 사장은 “PFOA가 유해하다는 언론의 보도 때문에 테프론을 코팅재로 사용하는 건실한 국내 중소 프라이팬 제조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2005년 DuPont이 EPA에 1650만달러의 벌금을 지불한 것은 행정적인 보고 의무사항과 관련된 것으로 PFOA 유해성 여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월 미국 EPA 과학자문위원회가 구성한 전문위원회에서는 PFOA에 발암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채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원철우 사장은 “위원회의 결론은 일부 자료만을 검토해 도출한 것으로 위원들끼리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EPA는 위원회 의견에 대해 여전히 검토하고 잇으며 공식입장으로 채택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테프론은 프라이팬이나 의류, 반도체, 건물 등의 코팅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 환경단체에서는 테프론을 제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PFOA가 암과 기형아 출산 등을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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