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기업 유보율 급등 투자기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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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개월간 41.6% 급등 … LG는 잉여금 감소로 유일하게 8.2% 하락 국내 제조기업들이 벌어들인 돈을 쌓아놓기만 하면서 유보율이 계속 높아지면서 투자기피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10대그룹은 유보율이 7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재무 안정성이 지나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오는 실정이다. 8월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제조기업 가운데 관리종목이나 2005년과 실적 비교가 불가능한 곳을 제외한 539사의 2006년 6월말 현재 유보율은 평균 597.61%로 나타났다. 2005년 12월말의 574.36%보다 6개월 사이에 무려 23.25%p 높아진 것이다.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인 유보율은 영업활동을 하거나 자본 거래를 통해 벌어들인 자금 가운데 얼마만큼을 사내에 쌓아두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유보율이 높으면 통상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 배당 등을 위한 자금 여력이 크다는 의미를 갖지만 투자 등 생산적 부문으로 돈이 흘러가지 않고 고여 있다는 부정적 측면도 지닌다. 제조기업의 2005년 12월말 현재 잉여금은 313조4450억원으로 6개월전보다 5.27% 늘어난 반면 자본금은 52조4494억원으로 1.17% 증가하는데 그쳐 유보율이 더욱 높아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고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여파로 국내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긴 했지만 꾸준한 이익을 내면서 잉여금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대그룹은 144조9651억원의 잉여금과 20조5276억원의 자본금을 기록하면서 유보율이 2005년 12월말 665.4%에서 2006년 6월말 706.2%로 40.8%p 높아졌다. 삼성그룹이 3개월 사이에 61.9%p 늘어난 1225.3%로 가장 높았고 SK그룹이 41.6%p 높아진 1157.2%로 뒤를 이었다. 롯데그룹은 롯데쇼핑 상장으로 대규모 주식발행초과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유보율이 1008.1%로 349.4%p 급등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840.6% △한진 769.7% △현대자동차 523.2% △GS 421.2% △LG 358.2% △한화 190.2% △두산 166.7%의 순서로 나타났다. 특히, LG그룹은 잉여금이 감소하면서 유일하게 유보율이 8.2%p 낮아졌다. 개별기업별로는 태광산업이 2만5712%로 유보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SK텔레콤 2만3198% △롯데제과 1만7546% △롯데칠성음료 1만4143% △남양유업 1만2428% △영풍 5550% △BYC 5230% △삼성전자 5167% △고려제강 5128% △KCTC 4860% 등의 순서이다. (서울=연합뉴스)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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