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율 0.8% 불과
상의, 경영여건 불리해 영국의 23분의1 수준 … 지역본부는 홍콩의 2% 세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외국인직접투자(FDI) 가운데 한국에 투자되는 비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우리나라 FDI 유치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외자유치 확대정책에 힘입어 국내로 들어오는 FDI 금액이 늘었지만 2005년 기준 세계 FDI 유입액 9163억달러 중 한국에 대한 FDI가 차지하는 비중은 순유입액 기준으로 0.8%에 불과했다. 세계 최대의 FDI 유입 국가인 영국(18.0%로 1645억달러)의 23분의1, 2위국인 미국(10.9%로 994억달러)의 14분의1 수준이다. 중국의 전세계 FDI 유입비중은 7.9%(724억달러)로 한국의 10배에 이르고, 경제규모가 각각 우리의 5분의1, 7분의1에 불과한 홍콩과 싱가폴도 각각 3.9%(359억달러), 2.2%(201억달러)로 약 5배, 3배 많았다. 대한상의는 한국의 FDI 유치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지만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급증하고 있어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각국의 투자환경, 세계경영전략, 시장확보, 생산비용 절감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결정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각종 규제와 기업문화 등 열악한 경영환경이 FDI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네덜란드계 반도체장비 공급기업인 ASML은 한국에 투자하는 대신 타이완에 3억달러를 투자해 R&D 아태지역본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ASML은 사업성면에서 유리한 한국에 R&D센터 건립을 검토했으나 국내 산업정책, 기업환경, 문화 등에서 불리한 경영여건 때문에 타이완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는 다국적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 유치실적도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2005년까지 우리나라에 지역본부를 둔 다국적기업은 21개로 싱가폴의 17분의1(350개), 중국의 6분의1(120개), 홍콩의 56분의1(1167개)에 불과했다. 표, 그래프: | 외국인직접투자 유입액 및 비중 비교(2005) | <화학저널 2006/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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