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비료ㆍ농약에서 가축분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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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가 친환경적 연구결과 발표 … 경비절감 효과도 41억원 경북 경주시 축산분야 공무원이 벼농사에 화학비료나 농약 대신 가축 분뇨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축산물유통담당인 이익용(53)씨는 11월29일 <가축분뇨를 활용한 자연순환형 친환경 축산 활성화 방안> 연구결과를 경주시에 제안했다. 2005년 8월부터 최근까지 이루어진 연구 결과, 가축 분뇨를 퇴비나 액체비료로 사용하면 분뇨처리 문제 해결, 분뇨악취 제거, 벼 생산량 증가, 화학비료와 농약 대체로 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익용씨는 “돼지 분뇨를 2-5개월 저장고에서 발효시켜 액체비료로 만들어 농사에 이용하면 쌀 생산량이 증가하고 맛이 좋아지는 등 친환경 농법이 가능하다”면서 “소의 분뇨는 퇴비로 만들어 농사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대상지역인 경주 외동읍에서는 연구에 앞서 벌써 2002년부터 91ha의 논에서 돼지 분뇨를 이용한 액체비료를 활용하고 있다. 벼 수확을 한 뒤 보리 등 사료작물을 재배하면서 액체비료를 쓰고 있으며 벼농사 때도 이를 살포한다. 연구 결과, 경주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 15만4000여마리에서 나오는 분뇨로 연간 13만톤의 비료를 만들 수 있으며 농경지 4330ha에 사용할 수 있다. 화학비료 대체효과 12억원, 분뇨 처리비용 절감 29억원 등 연간 41억원의 직접효과가 발생한다. 이익용씨는 “화학비료를 많이 쓰게 되면 쌀 등 농작물의 맛이 떨어지고 농약은 토양을 파괴시키지만 가축분뇨를 활용하면 토양이 건강해지고 자라는 농작물도 친환경적으로 돼 결과적으로 이를 먹는 사람이 건강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주시는 이익용씨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07년부터 가축분뇨를 활용한 퇴비와 액화비료 실용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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