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관련 사망자 2015년 64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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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전체 사망자의 10% 차지 … 에이즈 사망자 430만명보다 많아 2015년에는 흡연과 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에이즈 사망자보다 50% 많은 연간 640만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1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전망했다.현재 흡연관련 질환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 540만명에 비해 약12% 늘어난 것이다. WHO는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의학(PLoS Medicine) 최신호에 실린 세계보건전망 보고서에서 2030년이 되면 흡연관련 질환 사망자가 8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WHO는 830만명 중 680만명은 소득이 중간수준 이하인 국가들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에 비해 2배가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선진부국들은 흡연관련 질환 사망자가 지금보다 9% 줄어 150만명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재 연간 290만명에 이르고 있는 에이즈 사망자는 2015년에는 430만명, 2030년에는 65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즈 환자들의 생명을 연장시켜 줄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 보급률이 소득이 중간수준 이하 국가에서 80%까지 늘어나리라는 예상에 바탕을 둔 것이다. 현재 저소득국가의 항바이러스제 보급률은 24%에 머물고 있다. WHO는 또 2030년까지는 소아질환 치료율이 높아지는 대신 암,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 사망자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에이즈를 제외한 말라리아, 폐결핵, 호흡기질환 등 주요 감염질환은 2030년까지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WHO는 개발도상국들도 감염질환에서 만성질환으로 역학적인 이행이 진행되고 있어 심혈관질환, 암 같은 만성질환이 앞으로는 고소득 국가들에만 한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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