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설비투자 2조1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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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200대기업 56조원으로 6.8% 증가 … 정밀화학은 5546억원 2007년 국내 200대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율이 2006년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고, 특히 제조업종 대기업들의 투자액은 오히려 줄어들 전망이다.산업자원부는 매출액 기준 국내 200대기업들이 2007년 56조3509억원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월23일 발표했다. 200대기업의 전체 투자계획 규모는 2006년 투자액 52조7416억원에 비해 6.8% 늘어난 것이나 투자증가율은 2006년 13.0%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 분야 대기업들이 2006년보다 29.6% 늘어난 17조9551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반면, 제조업 분야 대기업들은 1.3% 감소한 38조3958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화학은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제품 생산설비 투자가 111.0% 증가하는 등 2006년 1조7000억원에서 2007년에는 2조1000억원으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밀화학은 2006년 경기전망의 불확실성과 수요부진 등을 극복하기 위한 신제품 생산, 설비유지ㆍ보수 부문의 투자확대 등으로 43.9% 증가한데 이어 2007년에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에 따른 신제품 생산, 자동화, 설비유지ㆍ보수 부문의 투자확대 등으로 9.8% 증가하나 증가율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투자위축과 달리 정보통신업종 대기업들은 19.4% 확대된 5조917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비 제조업종에서는 에너지기업들의 투자확대 계획이 두드러져 정유ㆍ전력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계획 규모가 39.7% 늘어난 14조7596억원에 달했다. 이에 비해 유통업종은 3.0% 감소한 3조1955억원의 투자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대상기업들은 투자재원의 82.4%를 내부 유보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혀 투자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투자확대를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해 사업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사는 자동차, 철강, 유통 등 모두 24개 업종에 속하는 매출액 상위 203대기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대상기업 가운데 93.6%인 190개가 응답했다. 표, 그래프: | 200대기업의 업종별 투자실적 및 전망 | <화학저널 2007/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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